잦은 생리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 유발한다…난임 가능성도 높아져

고동현 / 기사승인 : 2022-04-28 15: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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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고동현 기자] 여성은 2차 성징을 거쳐서 생리, 즉 월경을 하게 된다. 일반적인 월경은 3~5일 정도 지속되고, 7일을 넘기지 않으며, 21~40일 정도의 간격으로 나타난다. 시중의 생리대를 기준으로 하루 3~4장 이상이 흠뻑 젖지 않는 수준의 양이어야 한다. 이러한 기준에서 기간이나 주기, 양 등에 문제가 생긴 것을 월경 이상이라고 부른다. 평소와 다르게 통증이 있다면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이상은 월경 전 증후군, 월경통, 부정출혈, 생리불순/무월경의 4가지가 있다. 월경 전 증후군은 시작 7~10일 전에 매 달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일컫는다. 대부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난 후 사라지는 모습을 보인다. 생리통은 자궁이나 난소 질환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 부정출혈은 다양한 질환이나 신체 변화, 배란 출혈로 인해 나타나는 질 출혈을 일컫는다. 생리불순이나 무월경은 주기가 21일 미만이거나 40일 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월경 전 증후군에서는 유방의 통증이나 두통, 복부 불편함, 소화장애, 요통, 손발 붓기, 우울감, 불안감, 공격성, 짜증, 집중력 저하, 건망증, 혼자 있고 싶은 것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각각 1개씩 나타나며, 일상 활동에도 지장을 안겨줄 수 있다. 여성의 80%에서는 이를 지니고 있으며, 이 중 10%에서는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심하게 나타난다. 다만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지 그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처럼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맞춰서 대증 요법 및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소금, 알코올, 카페인, 정제 탄수화물, 설탕 섭취를 줄이고, 일주일에 3회 이상 중증도 유산소 운동을 시행하며, 인지적 행동 치료나 이완요법을 하는 등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E, 비타민 B6과 같은 영양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생리통은 초경 때부터 특별한 원인 없이 시작되는 1차성으로 나타나 시간이 지나거나 출산 이후 사라지기도 한다. 하지만 갑자기 생겼거나 통증 정도가 매우 심하다면 2차성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 내 피임 장치, 골반 내 유착과 같은 병적인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만큼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하다. 생리 기간 내내 지속되거나 시작 1~2주 전부터 통증이 있는 경우, 평소 없던 것이 갑자기 생기거나 강도가 계속해서 심해지는 것, 끝난 후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하복부와 골반을 압박하는 듯한 통증이 있다면 의심을 해볼 수 있다.
 

▲ 송지영 원장 (사진=이로여성의원 제공)


이로여성의원 송지영 원장은 “부정출혈은 정상적인 생리를 제외한 모든 경우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자궁, 자궁경부, 질, 나팔관, 난소에서 기인한 것을 의미하지만 방광, 요도에 의해 나타나기도 한다. 연령대에 따라 주로 영향을 주는 요인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신생아에서는 에스트로겐 문제로 나타나지만 가임기에는 무배란, 임신, 암, 폴립,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감염, 갑상선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 뇌하수체 선종 등 내분비 기능 이상, 출혈 소인, 약물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경불순은 주기가 21일 미만이거나 40일 이상으로 간격이 늘어진 것을 의미한다. 양이 지나치게 적거나 많은 경우에도 해당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나 호르몬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대부분 완경이 가까워 오거나 급격한 체중 증가, 영양 섭취 또는 수면 습관의 변화, 내분비계 이상에 기인한다. 무월경은 말 그대로 월경이 찾아오지 않는 것으로 16세까지 초경이 없거나 이전에 정상적으로 하던 사람이 3개월 이상 하지 않는 경우를 이야기한다. 무리한 다이어트, 체중 저하, 자궁내막 유착, 자궁경부 유착, 호르몬 이상, 자궁내막 손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성에게 나타날 수 있는 월경 이상은 매우 다양하며, 그 중에서는 산부인과 질환에 기인하는 것도 존재한다. 이들은 자연적으로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각해진다는 점에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의료인을 통해 상담 및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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