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초기 대응이 관건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3 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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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교통사고는 외상이나 골절과 같은 뚜렷한 손상이 없더라도 사고 직후에는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충격 상황에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둔화되기 때문인데,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인대·신경계의 손상이 서서히 드러나 다양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목과 허리 불편감, 어깨 결림, 두통이나 어지럼, 메스꺼움, 수면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사고 며칠 후 또는 수주 후에 나타나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지연성 증상이 방치될 경우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거나 일상생활 기능에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안덕수 원장 (사진=경희황소한방병원 제공)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어혈(瘀血)’의 발생으로 설명한다. 사고 충격으로 미세혈관이 손상되면 혈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조직 내에 정체되는데, 이러한 어혈이 기혈 순환을 방해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해 통증과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혈을 제거하고 손상 조직의 회복을 돕는 치료가 후유증 관리의 핵심으로 꼽힌다.

교통사고 환자의 상태는 개개인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한방에서는 초기 평가를 세밀하게 진행한 뒤 추나요법, 약침, 한약 등 여러 치료법을 단계별로 적용하고 있다. 이는 통증 부위뿐 아니라 신체 균형, 근육·인대의 기능 회복, 자율신경계 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기 위한 접근이다. 특히 교통사고 환자에게는 일정 기간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

서울 경희황소한방병원 안덕수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단순한 타박상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목·허리·신경계 불편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초기에 스스로 괜찮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전문적인 평가를 통해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 시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증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입원 치료를 통해 기능 회복과 안정 관리가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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