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공 식품, 파킨슨병 위험 높여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5-12 08: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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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공 식품이 초기 파킨슨병 징후가 나타날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초가공 식품이 초기 파킨슨병 징후가 나타날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 식품과 초기 파킨슨병 징후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신경학 저널(Neurology)’에 실렸다.

초가공 식품(ultra-processed food)은 지방과 당, 첨가물을 넣어 여러 가공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식품을 말한다. 초가공 식품은 설탕과 지방 함량이 높고 각종 조미료나 보존제가 들어 있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 식품 섭취는 여러 심혈관·대사 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

연구진은 파킨슨병이 없는 건강한 성인 4만2853명을 최대 26년간 추적·관찰해 초가공 식품 섭취가 초기 파킨슨병 징후가 나타나는 데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진이 주목한 징후는 빠른 안구 운동(rapid eye movement), 수면 행동 장애, 변비, 우울, 신체 통증, 색각 장애, 주간 졸리움, 후각 능력 저하 등 신경 퇴행이 시작되는 가장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징후였다.

이러한 초기 징후는 파킨슨병이 진행됐을 때 나타나는 특징적인 징후인 떨림, 균형 장애, 움직임 둔화 등과는 구분되는 것으로, 이러한 징후가 나타나기 수십 년 전부터 나타날 수 있다.

연구진은 초가공 식품 섭취량을 정의하고 하루 평균 초가공 식품 섭취량에 따라 연구 참가자를 다섯 집단으로 나눴다.

초가공 식품 ‘1인분’에는 탄산음료 1캔, 감자칩 1온스, 케이크 1조각, 핫도그 1개 등이 해당했다. 초가공 식품 섭취량이 가장 많았던 집단은 하루 평균 11인분 이상을 섭취했으며, 가장 낮았던 집단은 하루 평균 3인분 미만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초가공 식품 섭취량이 가장 많았던 집단은 가장 적었던 집단에 비해 파킨슨병 초기 징후가 3가지 이상 나타날 위험이 2.5배 높았다. 이러한 위험 증가는 변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초기 징후에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가 파킨슨병 초기 징후가 나타날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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