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식립 어려워 틀니 치료 고려할 때 꼭 알아둬야 하는 사항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3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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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고령으로 접어들수록 치아와 잇몸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을 겪게 된다. 여기에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이나 장기간 약물 복용이 더해지면 치아 상실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그래서 씹는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임플란트 시술이 적용되지만, 치아를 상실한 모든 환자에게 임플란트가 마냥 적합한 치료는 아니다.

대구 닥터손치과보철과의원 손상혁 대표원장(보철과 전문의)은 “잇몸뼈의 양이 충분하지 않거나 전신질환이 있어 수술 부담이 큰 경우, 또는 여러 개의 치아가 동시에 상실된 경우에는 틀니가 임플란트 보다 안전하고 현실적인 치료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식립은 잇몸뼈에 뿌리 역할을 하는 인공 치근을 식립하는 외과적 시술이다. 환자가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나 출혈 조절이 어려운 환자, 중대 질환으로 인해 방사선 치료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고령 환자 중에는 시술부터 임플란트가 고정되는 몇 개월의 회복 기간 자체가 부담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손상혁 원장 (사진=닥터손치과보철과의원 제공)

그래서 이러한 상황의 환자에게는 수술로 인한 부담은 없고, 비교적 기능 회복기간이 빠른 틀니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틀니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 없이 저작(씹는) 기능과 심미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임플란트에 비해 비교적 짧은 치료 기간과 본 틀니 전 임시틀니 착용으로 신체적 부담도 낮아 일상생활을 원만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틀니는 고정력이 자연치아나 임플란트보다 떨어질 수 있고, 초기에는 이물감이나 발음 불편을 느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다만 이러한 단점은 틀니의 설계와 제작 과정, 그리고 교합 조정의 정밀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틀니 제작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개인의 씹는 힘의 방향 고려, 잇몸과 점막에 가해지는 압력 조절, 착용 시 발음, 얼굴 윤곽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정밀한 설계로 제작되는 장치를 만드는 보철치료이다.

손 원장은 “틀니는 치아 개수만 채운다고 완성되는 치료가 아니라, 위턱과 아래턱이 맞물리는 전체 교합 구조와 턱의 움직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면서 “보철치료를 전문적으로 수련한 전문 의료진은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틀니를 설계한다”고 설명했다.

틀니를 제작한 후에는 오래 잘 사용하기 위해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틀니를 착용한 채로 잠을 자는 습관은 잇몸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거친 힘으로 씹는 습관은 틀니 파손이나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 형태가 변하면 틀니가 헐거워질 수 있으므로 치과에서 정기적인 점검과 조정이 필요하다.

손상혁 원장은 “틀니 치료의 만족도는 의료진의 진단과 설계뿐 아니라, 환자가 의료진을 신뢰하는 협조도가 좌우한다. 그리고 착용 후 느끼는 불편함이나 통증을 정확히 전달하고, 조정 과정을 충분히 거치는 것도 편안한 틀니를 제작하는데 있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틀니 치료는 사용하면서 점검하고 조정해 맞춰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환자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의사와 충분한 소통과 환자의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질 때 장기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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