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최근 몇 년간 남성들 사이에서 여성형유방증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여성형유방증은 줄여서 여유증이라고 하는데 과거에는 생소했으나 현재에는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질환이다. TV 예능프로그램에서 모 연예인의 고등학생 아들이 ‘여유증으로 고민이다. 수술까지 고려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여유증에 대한 인지가 많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여유증은 남성의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해 여성의 가슴처럼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 증상은 사춘기나 중년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지금처럼 옷이 얇아지는 시기에 더 부각되어 고민을 겪는 남성이 많다.
여유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호르몬 불균형이다. 남성의 몸에서도 소량의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생성되는데, 에스트로겐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거나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 여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여러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사춘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슴이 발달할 수 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에스트로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일부 항고혈압제, 항우울제, 항암제, 그리고 스테로이드 등의 특정 약물에 의해 여유증이 유발될 수도 있으며, 간 질환, 신장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만성 질환도 여유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발생한 여유증을 이차성 여유증이라고 하고, 대부분의 여유증 환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여유증이 9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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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진 원장 (사진=제니스병원 제공) |
여유증의 주요 증상은 가슴의 비정상적인 발달이다. 때로는 통증이나 멍울이 만져질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은 신체 검진, 혈액 검사, 그리고 초음파나 유방 X-레이와 같은 영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여유증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차성 여유증인 경우는 원인이 되는 이유를 제거해주면 된다. 약물로 인한 경우라면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대체 약물을 사용함으로써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인 경우라면 호르몬 치료를 통해 균형을 맞출 수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대부분의 환자가 원인을 알수 없는, 특발성 여유증이기 때문에, 비대해진 유선조직을 제거해주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여유증 수술적 치료의 핵심은 유선조직의 제거에 있다. 비대해진 유선조직을 완전하게 제거하기 위해, 유선조직 주변에 붙어있는 지방도 같이 제거해야 되는데, 이때 지방흡입술을 사용하게 된다.
여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 그리고 약물 사용 시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울산 제니스병원 조성진 원장(외과 전문의)은 “여유증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며, 특히 생활습관 개선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외과적 치료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필요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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