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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심부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심부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주사형 체중 감량제의 활성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심부전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발표됐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2012년 개발해 2017년 미국에서 승인된 치료제로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됐으나 현재는 체중 감량제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위고비(Wegovy)’라는 브랜드명으로 들어왔다.
심부전은 심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거의 모든 심장 질환의 종착지로 설명된다. 심부전은 박출률이 감소한 형태의 심부전과 보존된 형태의 심부전으로 나뉘며 박출률이 보존된 형태의 심부전의 경우 아직 사용 약제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현실이다.
최근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억제제 등 심장 질환과 관련이 없어보이는 약제들의 심부전 개선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연구진은 박출률 보존 심부전을 앓는 인간과 매우 유사한 두 가지 동물 모델을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유전적으로 비만에 취약한 쥐와 돼지에게 고혈압을 유발하는 처치를 한 후 지방이 많은 식단을 제공해 박출률 보존 심부전을 유도했다.
연구진은 실험 동물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저용량의 세마글루타이드를 매주 주사했고 다른 그룹은 위약을 주사했다.
연구 결과, 유의미한 체중 감량 효과는 없었지만 저용량의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사한 그룹에서 운동 능력 향상, 심실 이완 및 수축 능력 향상, 심장 흉터 감소, 혈관 기능 개선 등 심부전이 개선된 모습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심부전 치료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결과라면서도 동물이 아닌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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