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전단계 성인, 의외로 소고기 섭취해도 괜찮다?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1-30 08: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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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 전단계 성인에게 소고기 섭취가 괜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당뇨병 전단계 성인에게 소고기 섭취가 괜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전단계 성인에서 하루 180g 정도의 소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제2형 당뇨병 위험 요인 및 기타 심혈대사 건강 지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현대영양학발전(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에 실렸다.

당뇨 전단계는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는 높지만 당뇨병 진단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태로,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매우 높은 경고 단계이다.

대부분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나, 일부에서는 식후 졸음, 급격한 피로감, 갈증, 잦은 소변, 공복감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주요 원인은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이는 비만, 운동 부족, 고탄수화물 및 고지방 위주의 식습관,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시기는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정상 혈당으로 회복 가능한 중요한 시기로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구진은 과체중 또는 비만, 당뇨병 전단계인 건강한 성인 24명을 모집해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각각 28일 간의 식이 요법 기간을 두 번 완료했으며 각 기간 사이에는 28일 간의 휴지기가 있었다.

참가자들은 평소 식습관에 따라 파히타, 스튜, 햄버거, 부리토, 볶음 요리 등 조리된 소고기 또는 가금류를 85~100g씩 두 차례에 걸쳐 섭취했다.

연구 결과, 가공되지 않은 소고기 또는 가금류를 하루 170~200g 섭취 후 28일 동안 췌장 기능 지표 또는 인슐린 민감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전단계 위험군에서 소고기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금류를 섭취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대사 또는 염증 위험 요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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