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의원 “대구‧창원 수돗물 필터서 녹조 검출…4대강 보 개방해야”

이한희 / 기사승인 : 2022-10-21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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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유역 농·수산물에서 국제기준 수십, 수백 배 녹조 검출”
이수진 “윤석열 정부 국민 건강, 환경 외면말고 4대강 보개방 해야”

[mdtoday=이한희 기자] 가정집 수돗물에서 녹조 독성이 확인됐음에도 정부가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최근 대구시와 경남 창원시 가정집에 설치된 수돗물 필터의 녹색물질이 부경대 이승준 교수의 유전자 검사결과 유해 녹조류인 남세균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시 수돗물필터의 녹색물질 역시 경북대 신재호 교수의 미생물분석 중간결과에서 남세균인 것으로 파악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이수진 의원은 “가정집 수돗물에서 녹조 독성이 확인됐지만 환경부는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 손을 놓고 있다”며 정부의 안일한 대책에 대해 질타했다.

또한 이수진 의원은 “낙동강 유역의 농·수산물에 대한 녹조 독소 검사 결과, 맹독성 발암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과 신경독소 아나톡신이 심각한 수치로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낙동강 대표 식품의 녹조 독소 검출 결과는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 기준의 간 질환, 생식 장애 기준의 수십 배에서 수백 배가 넘는 수치다.

수돗물 안정성에 대해 환경부는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마이크로시스틴이 99.98% 제거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 의원은 환경부의 분석결과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환경부가 일라이저기법으로 검사한 녹조 농도 0.3ppb 이하 값을 불검출로 처리하고 관련 자료도 폐기했지만, 미국 EPA 기준은 이를 보고하고 관리하고 있다”며 “자료를 폐기하고 불검출로 오도하는 환경부의 해석이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환경부가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마이크로시스텐이 99.98% 제거된다고 발표한 내용도, 1999년 WHO가 최적의 조건에서 제시한 제거율을 적용한 이론값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정부가 수돗물 정수처리 고도화를 이야기하지만 근본적으로 낙동강 원수를 깨끗하게 하기 위한 보개방을 외면하고서는 한계가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4대강의 환경파괴 문제를 외면하고 4대강 보개방을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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