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물범(Phoca largha) 반응 연구’ 추진
[mdtoday=이재혁 기자] 한국과 러시아 정부가 양자 협력 신규 사업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리에 관한 상호 협력’을 채택했다.
외교부 이동규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나라 대표단은 19일 쿠쉬 이반(Kushch Ivan)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국제협력국장을 비롯한 러시아 정부와 화상으로 제15차 한-러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양국 간 환경협력 회의는 생물다양성, 대기오염, 해양환경 분야를 주제로 1994년 ‘한-러 환경협력협정’이 체결된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외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제15차 공동위에 우리측은 외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및 유관기관 전문가 등 19명이, 러측은 천연자원환경부 및 주정부 기관 전문가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위에서 양측은 최근 양국의 환경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생태계·해양환경·대기오염 등의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존 18개의 양자협력 사업을 점검·평가하는 한편 신규 사업 제안에 대해 검토했다.
먼저 우리 정부가 제안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리에 관한 상호 협력’이 신규 사업으로 채택돼 ASF 관련 공동연구 및 대응 방안 등을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반달가슴곰 동결 정액 확보 및 정자은행 구축’ 사업에 대해서도 양국은 그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고 추후 양국 연구진간의 협의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반달가슴곰 인공 증식 기술을 보유한 국가로, 그간 반달가슴곰을 직접 들여왔던 사업을 대체해 반달가슴곰의 냉동 정자를 들여와 생물다양성 증진 연구에 활용한다는 계획 하에 관련 의제를 제안했다.
아울러 한-러 양국이 공동 제안한 ‘기후변화에 따른 물범(Phoca largha) 반응 연구’ 추진에 합의함으로써 양국 연구자들은 동해 북부 해양환경 및 물범 행동 반응 모니터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동북아 역내 해양오염·대기 문제 등을 논의하는 협력체인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NOWPAP),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에서의 협력 강화 및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결과 등 지역 차원을 넘어 범지구적 차원의 환경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러 양국은 한‧중‧일‧러 4개국이 참여하는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 틀 안에서 해양폐기물 및 해양생태계 보전문제 등 해양환경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양국은 기후변화 등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 및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는데 깊이 공감하고 이러한 주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측은 내년 적절한 시기에 한국에서 제16차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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