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류 제한 훈련, 2형 당뇨병 환자 내장지방 줄이는 데 효과적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2-06 08: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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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류 제한 훈련(BFRT)이 일반적인 근력 운동보다 내장 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류 제한 훈련(BFRT)이 일반적인 근력 운동보다 내장 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류 제한 훈련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대사 건강 및 신체 구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셀 대사학 저널(Cell Metabolism)’에 실렸다.

근력 운동은 혈당 조절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필수적이지만, 고령이거나 비만인 당뇨병 환자는 근육 성장에 필요한 고강도 무게를 견디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혈류 제한 훈련(blood flow restriction training, BFRT)은 팔이나 다리에 압박 커프를 착용해 정맥 혈류를 차단하고 동맥 혈류를 제한한 상태에서 진행하는 운동으로, 최대 근력의 30% 수준인 낮은 무게로도 고강도 운동과 유사한 자극을 줄 수 있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독일 당뇨병 센터(DDZ)의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주 3회씩 혈류 제한 훈련과 일반 근력 운동을 비교 실험해 혈류 제한 훈련이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두 집단 모두 근력 향상과 혈압 개선,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으나 체지방 감소 양상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나타났다.

일반 근력 운동은 주로 피부 아래의 피하 지방을 줄인 반면, 혈류 제한 훈련은 복강 내 장기를 둘러싼 내장 지방을 집중적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내장 지방이 지방산뿐만 아니라 염증성 물질을 혈액으로 방출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가중시키며, 저강도 운동인 혈류 제한 훈련을 통해 이러한 내장 지방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신체적 제약이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큰 이점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포 수준에서는 혈류 제한 훈련이 세포의 발전소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수와 효율을 높여 포도당 및 지방 대사를 개선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혈류 제한 훈련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내장 지방을 줄여 심혈관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효율적인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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