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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킨슨병 환자에 대해 체성-인지 행동 네트워크(SCAN)라는 뇌 네트워크를 표적화하여 치료했을 때 증상 개선 효과가 두드러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파킨슨병 환자에 대해 체성-인지 행동 네트워크(SCAN)라는 뇌 네트워크를 표적화하여 치료했을 때 증상 개선 효과가 두드러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두개 자기자극(TMS)이라는 비침습적 실험 치료로 SCAN을 표적화했을 때, 주변 뇌 영역을 자극한 경우에 비해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파킨슨병은 미국에서 100만명 이상, 전 세계적으로는 1000만명 이상이 앓고 있는 진행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떨림, 운동 장애, 수면 장애, 인지 기능 저하 등 심각한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SCAN은 운동피질 내에 위치한 네트워크로, 행동 계획을 실제 움직임으로 전환하고 그 실행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에는 800명 이상의 파킨슨병 환자로부터 수집한 다양한 뇌 영상 데이터가 사용됐다.
분석 결과, 파킨슨병은 SCAN과 감정/기억/운동 조절을 담당하는 피질하 영역 사이의 과도한 연결성이 특징임이 밝혀졌다. 연구에 포함된 치료법 모두에서, SCAN-피질하 회로의 과도한 연결을 감소시켜 정상화할수록 치료 효과가 가장 컸다.
이러한 발견을 바탕으로 연구진은 밀리미터 단위의 정확도로 SCAN을 비침습적으로 표적화할 수 있는 정밀 치료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두피 위에 장치를 올려 자기 펄스를 뇌에 전달하는 경두개 자기자극(TMS)을 적용했다.
임상시험에서 SCAN을 표적으로 한 TMS 치료를 받은 18명 중 56%가 2주 후 증상 개선을 보인 반면, 인접한 뇌 부위를 자극받은 18명 중에서는 22%만이 반응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SCAN 영역 위에 표면 전극 스트립을 부착해 보행 장애를 치료하는 비침습 치료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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