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실명 원인 중 하나인 황반변성, 증상과 진단 방법은?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7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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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우리 눈에는 망막이라는 신경조직이 있다. 망막은 우리 인체에서 카메라의 필름역할을 한다. 이러한 망막신경 중에서 중심부를 황반이라고 따로 부르고 있는데, 이 황반에는 시신경세포가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시력의 95% 이상을 담당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황반에 다양한 형태의 변성이 발생하는 것을 황반변성이라고 한다.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나이, 흡연, 유전적인 요인 등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에서 특히 나이의 증가는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이에 노화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50세 이상의 고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나이관련황반변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김경태 원장 (사진=서울탑안과 제공)

 

황반변성은 시기별로 초기 황반변성과 후기 황반변성으로 나눌 수 있다. 형태적으로 봤을 때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이면서 시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는 상태로 전체 환자의 약 90%를 차지한다. 건성은 급격한 시력저하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습성 황반변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폐물이 생겨 시력을 담당하는 세포들이 적절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시세포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것이다. 습성 황반변성은 전체 황반변성 환자의 10%에 불과하지만 황반변성에 의한 시력상실의 90%를 차지한다.

황반변성에 의한 증상은 대부분 시력저하와 관련되어 있다. 황반변성 초기에는 글자나 사물이 휘어져 보이거나 왜곡되어 보인다. 또한 가운데 부분이 흐리거나 가려 보이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이후 황반변성이 더 진행되면 시력이 심하게 저하된다.

황반변성은 여러가지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일찍 안과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반변성을 진단하기 위해서 먼저, 눈 속 사진촬영을 통해 황반의 변화여부를 관찰한다. 다음으로 황반의 단면 조직을 관찰할 수 있는 빛간선단층촬영, OCT 검사를 시행한다. 해당 검사는 황반 신경의 단면을 세밀하게 보여주는 검사로 이 검사를 통해 손상받은 망막신경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조영제를 사용해 눈 속 혈관을 촬영하는 혈관안저조영술을 시행한다. 해당 검사는 눈 속의 혈관상태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검사로 원래 관찰되지 말아야 할 이상 혈관이 생겼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검사라고 할 수 있다.
 

청주 서울탑안과 김경태 원장은 “우리가 고혈압, 당뇨가 있을 경우, 완치되는 것은 아니지만 평생 관리하면서 지내는 것처럼 나이관련황반변성도 같은 질환으로 이해할 수 있다. 최근에는 좋은 치료제들이 많이 소개되어 사용되고 있어 꾸준히 치료받고 관리를 받으면 실명으로 이어지는 확률이 매우 낮아지므로, 지속적인 경과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한 질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반변성을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비타민 C, E와 같은 항산화 비타민과 루테인, 제아잔틴과 같은 엽황소로 구성된 영양제의 섭취가 황반부위축이나 습성황반변성으로의 진행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어 이러한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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