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미생물, 다발성 경화증 환자 중증도에 영향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1-02 08: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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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추신경계의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에서 치주염의 역할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중추신경계의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에서 치주염의 역할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구강 내 세균인 퓨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의 상대적 풍부도가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질병 중증도와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다발성 경화증은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미엘린 수초를 표적으로 하는 중추신경계 염증성 탈수초 질환이다. 최근에는 장내 미생물뿐 아니라 구강 미생물군이 이러한 중추신경계 질환에 미치는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 결과, 다발성 경화증 환자 중 퓨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과 다른 치주 병원균이 함께 높은 비율로 존재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중등도 이상 장애를 보일 가능성이 더 높았다.

이에 연구진은 중추 염증성 탈수초 질환 환자들의 혀 표면 코팅 샘플을 채취해 치주 세균량을 정량 분석했다.

분석 결과, 혀 표면 샘플에서 퓨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의 상대적 비율이 높은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은 장애 정도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

연구진은 구강 염증이 신경 염증성 질환의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구강-뇌 축’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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