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치료 위한 리줌 시술, 올바른 타이밍은?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4 15: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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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비뇨기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치료를 결정하는 순간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배뇨장애, 잔뇨감, 야간뇨 등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면서도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는 사례가 많다. 아직 참을 수 있다는 생각, 수술이라는 단어가 주는 심리적 부담 등의 이유 때문이다.

문제는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진행성 질환이라는 점이다. 이미 수많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배뇨 문제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외출이나 여행을 꺼리는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자신감 저하, 우울증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 한준현 원장 (사진=파워비뇨의학과 제공)

성남시 파워비뇨의학과 한준현 원장 조언에 따르면 최근에는 전립선비대증 치료 방법인 리줌(Rezum) 수술이 등장해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리줌 수술은 고온의 수증기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는 최소침습 치료 방법이다. 무엇보다 절개나 조직 절제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외과적 수술 부담을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전신마취 부담이 적고 시술 시간이 짧아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또 다른 고민거리는 리줌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일정 기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 개선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 약물 복용 중단 시 배뇨장애 증상이 다시 악화되는 경우 등의 상황에서 리줌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잔뇨감, 야간뇨, 약해진 소변 줄기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 속 불편이 지속된다면 경과 관찰보다는 리줌과 같은 치료 선택이 요구된다.

또 하나의 기준은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다. 전립선 절제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 자체를 미루고 있다면 리줌 수술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성기능 보존에 대한 우려가 크거나 빠른 일상 복귀를 원하는 환자에게도 리줌 시술이 비교적 부담이 적은 선택지로 평가된다. 다만 리줌 수술은 즉각적인 증상 개선 방법이 아닌 1~3개월에 걸쳐 점진적인 호전을 이끄는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상기해야 할 점은 리줌 수술이 모든 환자에게 무조건 좋은 치료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전립선 크기, 구조, 증상 등에 따라 적합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치료 시점이 늦어져 방광 기능 저하, 기타 합병증 등이 동반된 경우 다른 치료법이 더 적절할 수 있다. 따라서 환자 개인별 건강 상태에 최적화된 치료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준현 원장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환자의 생활 리듬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는데 증상을 참고 견디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선택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며 “반대로 너무 이른 결정 역시 불필요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충분한 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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