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있는 시간 길수록 알츠하이머병 위험 커져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5-15 08: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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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식 생활 습관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좌식 생활 습관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체 활동 시간과 앉아 있는 시간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저널(Alzheimer's & Dementia)’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로, 인지 기능 저하, 성격 변화 등을 동반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미국에서만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600만 명을 웃돌 정도로 많다.

알츠하이머병의 발생에는 고령, 고혈압, 당뇨, 비만, 흡연 등이 영향을 미치며 생활 습관과 유전적 인자도 중요하다.

밴더빌트 대학병원(Vanderbilt University Medical Center)과 피츠버그 대학(University of Pittsburgh)의 연구진은 50세 이상 성인 404명을 7년간 추적·관찰해 좌식 생활 습관이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일주일 동안의 활동량을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했고, 연구진은 이 기기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체 활동 시간과 앉아 있는 시간을 추정했다.

연구 결과 앉아 있는 시간이 길었던 사람들은 신체 활동 시간과 관계 없이 인지 기능 저하와 신경 퇴행성 변화가 나타날 위험이 컸다.

이러한 결과는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위험 인자인 APOE-e4 대립유전자가 있는 사람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유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큰 경우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좌식 생활 습관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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