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
| ▲ ‘클렌징 주스’나 ‘디톡스 주스’ 등의 주스 식단이 일시적으로 구강 및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해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기자] ‘클렌징 주스’나 ‘디톡스 주스’ 등의 주스 식단이 일시적으로 구강 및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해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간의 주스 식단이 구강 및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MDPI 영양학 저널(MDPI Nutrients)’에 실렸다.
최근 체내 독소 제거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디톡스 주스’나 ‘클렌징 주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주스 식단’은 보통 3일에서 7일 사이의 짧은 기간에 과일과 채소 주스만을 섭취하는 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일부 클렌징 주스 제품에 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으며, 당뇨병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클렌징 주스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다른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주스만 섭취하는 경우 유의미한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나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단점만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클렌징 주스가 구강 및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자 성인 14명을 대상으로 소규모 집단 간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구강이나 장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세균의 분포를 말하며, 각종 소화기 질환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치매와 같은 전신 질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세 집단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했다. 한 집단은 하루 800에서 900kcal의 열량을 과채 주스를 통해서만 섭취했고, 다른 한 집단은 같은 열량을 일반적인 식물성 식단을 통해 섭취했다. 나머지 한 집단은 하루 섭취 열량을 제한하지 않고, 규칙적인 식단에 더해 과채 주스를 섭취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각자에게 배정받은 식단을 3일간 섭취했고,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구강과 장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3일간 주스만 섭취한 집단에서 마이크로바이옴에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장내에서 염증성 질환과 관련성이 큰 ‘프로테오박테리아’의 수가 늘었고, 식이섬유 발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퍼미큐트균’의 수가 줄었다. 다른 두 집단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3일간의 주스 섭취 후 원래 식단으로 돌아온 지 14일이 지난 시점에서는 대부분 참가자들의 마이크로바이옴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클렌징 주스 등의 주스 식단이 일시적으로 구강 및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무너뜨린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