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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2~3잔의 커피를 마시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그 이상을 마신다고 해서 추가적인 보호 효과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하루 2~3잔의 커피를 마시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그 이상을 마신다고 해서 추가적인 보호 효과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간호사와 보건의료 종사자 13만1821명을 최대 43년간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차를 적정량 섭취한 그룹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특히 75세 이하에서 효과가 두드러졌다.
하루 약 250~300mg의 카페인(커피 2~3잔 수준)을 섭취한 경우 치매 위험이 35% 감소했다. 그러나 이를 초과해 섭취해도 추가 이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흥미롭게도 디카페인 커피를 많이 마신 사람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더 빨랐다.
연구진은 수면장애, 고혈압, 심장 리듬 이상 등 인지 저하와 연관된 문제로 인해 카페인을 줄였을 가능성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adenosine)을 차단해 도파민(dopamine)과 아세틸콜린(acetylcholine) 같은 신경전달물질 활성을 높인다. 이들 신경전달물질은 노화 및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에서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카페인의 자극 효과가 이를 일부 보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커피와 차에는 항산화 및 혈관 보호 효과를 가진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도 포함돼 있어 노화된 뇌를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연구진은 카페인 대사 방식의 개인차와 고용량 섭취 시 수면 방해·불안 증가 등이 뇌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08년 제시된 예르크스-도드슨 법칙(Yerkes-Dodson law)에 따르면, 각성 수준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오히려 인지 수행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연구진이 다른 38건의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40~60mg의 낮은 용량만으로도 각성과 기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하며 더 많이 마신다고 해서 반드시 더 좋은 것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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