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면 계속 쓴다"... 세마글루타이드, 부작용보다 체감 효과가 복용 지속 좌우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2-14 15:07:20
  • -
  • +
  • 인쇄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체중 감량 목적으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부작용이 있더라도 체중 감소를 체감하면 치료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체중 감량 목적으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부작용이 있더라도 체중 감소를 체감하면 치료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감소·식욕 감소를 경험한 경우가 치료 만족도와 세마글루타이드 복용 지속 의향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메디컬 인터넷 리서치 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실렸다.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위 배출을 지연시키며 식욕 조절 중추에 작용한다.

연구진은 건강정보 웹사이트에 게시된 익명 후기 60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67%가 체중 감소 또는 식욕·식탐 감소를 보고했다. 반면 62%는 오심·구토 등 위장관 부작용을 경험했지만, 이는 복용 지속 여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체중 감소 효과가 미미하거나 위장관 외 부작용을 경험한 경우 중단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진은 세마글루타이드의 지속 복용을 좌우하는 핵심은 부작용이 아니라 체감되는 체중 감량 효과라고 강조하며 향후 인과관계를 정확히 입증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위고비, 간 기능 개선하고 염증 줄여줘
쓰레기에서 약으로... 유전자 조작 대장균으로 페트병을 레보도파로 전환
비만약으로 뜬 GLP-1, 뇌·폐 건강엔 청신호...위장 부작용은 주의
[약수다] 종합감기약 vs 단일성분 감기약…증상 따라 달라지는 선택법
GLP-1 비만치료 한계 보완하나…세마글루타이드-비마그루맙 병용 가능성 주목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