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today=김준수 기자] 중년 여성들이 재발성 방광염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변이 마려우면서 갑자기 급한 느낌이 들고, 화장실 가는 횟수가 잦아져 외출 시 불안하기만 하다. 배뇨통에 아랫배도 아프고 혈뇨까지 나와 병원을 찾았으나 3~4달 주기로 재발해 불편함이 크다.
방광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기는, 방광점막과 점막하 조직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여성 2명 중 1명은 평생 방광염을 한 번 이상 경험하며, 50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 감소가 원인으로, 요실금 등의 배뇨장애로 인해 피부감염을 통한 방광염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요도로부터 시작되는 급성방광염의 경우 20~30대 여성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장기라 방광염의 증상은 주로 소변과 관계가 있다. 6개월에 두 번이나 1년에 세 번 이상 방광염이 나타나는 재발성 방광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발열과 오한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하는 신우신염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방광염은 우리 몸의 면역 상태와 관련이 깊어 피로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소변 속에는 해로운 세균과 싸우는 자연면역인자들이 있는데, 이러한 면역인자가 세균에 붙어 유해 세균이 요로상피에 부착하는 것을 막아준다. 몸이 피곤해 면역인자들이 원활히 작용하지 못하면 염증이 심해지게 된다.
셀피아의원 정찬일 원장은 “줄기세포는 재생능력이 뛰어나 방광염 개선에 도움이 된다”며 “중간엽줄기세포는 방광조직의 재생, 항염증, 혈관신생 및 면역조절 특성을 가진 엑소좀 및 기타 용해성 인자를 분비함으로써 방광염 환자의 조직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국립보건원 PMC에 게재된 ‘간질성방광염/방광통증증후군에서 중간엽줄기세포와 엑소좀의 역할(2021년)’ 논문에 의하면 ‘중간엽줄기세포(MSC)는 방광으로 이동해 주요 방광 세포로 분화하고, 비만 세포 축적 및 세포 사멸을 억제하고,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 콜라겐 섬유 축적을 완화, 조직을 강화함으로써 방광염으로 인한 조직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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