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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
[mdtoday = 유정민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기업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GS건설이 이번에는 오너 일가의 지분 매각으로 시장의 비판을 받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따른 재건 사업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자, 내부자들이 보유 지분을 매각하며 차익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GS건설은 검단 사고 이후 시중은행으로부터 거래 제한 조치를 받는 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제2금융권을 통해 고금리 자금을 조달하는 등 재무 구조가 악화한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경영진의 쇄신 노력 대신 오너 일가의 지분 매각이 이루어진 점에 대해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지난 8일, 미국과 이란의 휴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GS건설 주가는 중동 플랜트 복구 수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GS건설의 현재 재무 상태를 고려할 때 대규모 해외 재건 사업을 수행할 기초 체력이 부족하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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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철홍 GS엔텍 대표 (사진=GS 제공) |
이러한 시장의 기대감 속에서 허철홍 GS엔텍 대표와 허두홍 씨 등 오너 일가는 보유 주식을 장내 매도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내부 정보를 이용한 ‘엑시트(Exit)’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보 비대칭 상황에서 내부자들이 개인 투자자들의 추격 매수를 이용해 사익을 챙겼다는 지적이다.
금융권과 시장 관계자들은 GS건설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안전 관리 부실로 신용 위기를 자초한 기업에 공적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자기책임 원칙에 어긋난다는 논리다.
일부 시장 감시자들은 “안전을 경시해 신뢰를 잃은 기업이 테마주 열풍을 틈타 오너 일가의 사익 편취 창구로 전락하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당국의 엄중한 조치를 촉구했다. 향후 GS건설의 해외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정책적 지원보다는 자체 자금 조달이나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 등 자력갱생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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