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하지정맥류는 성인 3~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다리 혈관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하지정맥류 환자 수는 37만7895명으로 4년 전인 2016년보다 환자 수가 57%가량 증가했다.
다리 정맥 안에는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판막이 존재하는데, 이 판막의 기능이 손상되면 다리의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나 발쪽으로 역류하는 현상이 지속된다. 혈액이 순환하지 못해서 정맥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 혈관이 점점 늘어나서 하지정맥류로 진행하게 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가 붓고, 쥐가 나고, 저리고, 근육이 당기는 듯한 통증과 불편감을 동반한다. 다리가 무겁고 피로한 증상이 낮에도 느껴지지만,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지고 종아리에 쥐가 나고 저리거나 아파서 잠에서 깨기도 한다.
흔히 구불구불한 혈관모양이 보이면 하지정맥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혈관이 돌출되지 않는 하지정맥류 환자들도 많다. 또한 다리와 허리에 통증이 발생할 경우 노환으로 취급해 방치하거나 정형외과 또는 척추병원을 먼저 찾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진단이 늦어지면 심각한 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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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수 원장 (사진=참하지외과의원 제공) |
하지정맥류는 약물치료,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등 보존적치료를 우선 시행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발거술, 레이저 및 고주파,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참하지외과의원 박인수 대표원장은 “6~8월 여름철은 하지정맥류 진료인원이 다른 계절에 비해 많아지는 시기이다. 내 다리에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혈관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하지정맥류 관련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활발한 학술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의료진인지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선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운동으로는 가벼운 걷기나 수영이 도움이 된다. 다리가 자주 붓는 경우에는 베개나 쿠션을 이용해 다리를 올리고 쉬는 것이 좋으며, 고염식을 피하고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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