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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육 단백질인 ‘카텝신 B’가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김영재 의학전문기자] 근육 단백질인 ‘카텝신 B’가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카텝신 B의 알츠하이머병 증상 개선 효과를 조사한 생쥐 실험 연구 결과가 ‘노화 세포 저널(Aging Cell)’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로 기억력이나 인지 기능 저하 및 일상생활 수행 능력 감소가 나타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을 완치하는 방법은 없으며, 조기에 발견해 진행을 늦추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이다.
최근에는 체내 유래 물질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정복하고자 하는 연구가 많이 시도되고 있다.
플로리다 아틀란틱 대학(Florida Atlantic University)의 연구진은 생쥐 실험을 통해 근육의 ‘카텝신 B(Ctsb)’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유전자 치료가 알츠하이머병에서 나타나는 뇌 기능 손상을 막을 수 있는지 조사했다.
카텝신 B는 근육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단백질로 운동 중 근육에서 방출돼 기억력 등에 영향을 미치는 마이오카인(myokine)의 일종이다.
연구진은 체내 조직에서 카텝신 B를 발현하는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를 만들어 생쥐에 투여했다. 연구에 사용된 생쥐는 유전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이 나타나도록 조작된 종이었다.
연구 결과 카텝신 B가 주입된 생쥐에서는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전형적인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학습과 기억에 필수적인 뇌 영역인 해마(hippocampus)의 새로운 신경 세포 성장이 관찰됐다.
한편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특징적으로 관찰되는 퇴행성 변화인 ‘아밀로이드 플라크(amyloid plaque)’ 등은 개선되지 않았다. 이러한 병리학적 증상 완화 없이도 임상적 증상은 지속적으로 좋아졌으며, 이는 카텝신 B가 뇌의 기능 자체를 끌어올린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카텝신 B 단백질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기능을 개선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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