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요로결석은 소변이 배출되는 길인 요로에 결석이 생겨 문제를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 옥살산, 요산 시스틴 등의 미네랄이 과포화로 결정이 생기고 여기에 다른 무기질들이 유착해 결정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고 요도 내에 상처를 내어 감염을 유발한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측복부에서 극심한 통증이 생기며 결석의 위치에 따라 하복부나 회음부로 확산되기도 한다. 통증의 빈도는 간헐적인데 이는 요관에 틈이 생겨 소변이 다시 흐르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석이 요관을 꽉 막게 되면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 구역, 구토, 복부팽만 등이 동반되며, 요로결석에 의한 혈뇨도 동반될 수 있다. 또한 심한 경우 요로 감염, 수신증, 신부전을 유발하므로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요로결석이 의심돼 의료기관을 찾으면 소변, 혈액 검사로 염증 수치를 파악하고 X선 검사로 결석을 찾기 위한 조치가 취해진다. 결석이 골반뼈나 대변에 가려질 수 있기 때문에 비뇨기계 초음파 검사나 CT촬영을 하기도 한다. 정맥에 조영제라는 약물을 투과해 요로계 속 소변의 흐름을 관찰하는 배설성 요로조영술 또한 비뇨기계 속 결석의 위치를 확인하는데 유용한 방법이다.
만약 요로결석의 크기가 5mm미만으로 작다면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수분 섭취를 늘려 자연스럽게 배출시킬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요관을 확장시키거나 결석을 용해하는 약물을 투입해 결석을 치료할 수 있다.
결석이 1cm 정도로 크다면 체외충격파를 사용한다. 체외충격파는 초음파나 X선 검사 등으로 결석의 위치를 파악한 후 몸 밖에서 강한 고주파의 에너지를 조사해 요도 내의 결석을 잘게 부수어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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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준 원장 (사진=유쾌한비뇨기과 제공) |
치료 시간이 40분 내외로 비교적 간단하고 통증이 없으며 신체 조직의 손상이 없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와 다른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반복적으로 시술할 수 있다. 만약 체외충격파 치료가 불가능할 만큼 결석이 크다면 신장에 관을 삽입해 결석을 파쇄하거나 미세한 요관 내시경을 사용해 직접 레이저를 조사해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적 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유쾌한비뇨기과 위례점 김명준 원장은 “요로결석은 비뇨계 질환 입원환자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한번 걸리면 결석의 크기가 커져 큰 문제를 일으킬 때까지 알아차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한번 요로결석에 걸렸던 환자라면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수분 섭취 늘리고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꾸준히 의료기관을 내원해 체계적인 관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요로결석은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재발이 잦고 한번 발생하면 통증이 극심해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하루에 2.5L의 수분을 섭취하고 소변 2L 정도를 배출해 미네랄 응집을 막아야 한다. 이외에도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저염식 식사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결석 형성을 억제하고 배출하는 구연산, 나트륨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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