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조성우 기자] 대장암은 한국인에게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대체로 고령층에게 많이 발병했다면,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생활, 육류 위주의 식단, 운동 부족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젊은 연령대의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연령층에 관계없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국내 20세~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 수준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대장암 환자의 경우 대부분 건강을 과신하여 제때 건강검진을 받지 않거나 관련 증상이 있음에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다 뒤늦게 내원하여 암이 상당 부분 진행되어 치료가 힘든 지경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어떤 질환이든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할 시 치료 후 경과가 좋을 뿐만 아니라 일상 복귀도 빨라질 수 있다. 특히 암과 같은 중증질환은 늦게 발견될수록 다른 부위로 전이되어 치료 기간이 길어지거나 어려워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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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민섭 원장 (사진=경희아산내과 제공) |
대장암은 발병률이 높기는 하지만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예후가 좋다. 다만 발병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환자 스스로 자각하기 어려워 조기 발견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건강한 식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경희아산내과 곽민섭 원장은 “대장암은 조용한 암으로 불릴 만큼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복통, 혈변, 체중 감소, 배변 습관 변화 등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평소 대장암을 예방하거나 조기 발견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다”라고 말했다.
곽 원장은 이어 “대장암은 선종성 용종의 단계에서 서서히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 점막에 비정상적으로 돌출되어 자라난 용종을 미리 제거함으로써 대장암, 직장암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도록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장 내시경은 만 50세 이상이라면 5년에 1번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해당 연령대가 아니더라도 이상 증상 또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족의 대장암 진단 나이보다 10년 정도 앞당겨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대장 내시경은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검사를 위해 2리터 또는 4리터가량의 제품의 장 정결제를 복용해야 하는 과정이 부담스러워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1리터 내외의 저용량 정결제 복용으로 검사가 가능해 검사를 꺼리던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더불어 평소 대장암 예방을 위해 음주와 흡연은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 유지, 육류를 포함한 올바른 식습관 유지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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