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고동현 기자] 과도한 흡연,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한 신장암 발병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최근 1년간 국내 신장암 발병 사례가 602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녀 성비는 2.2:1로 남성이 2배가량 더 많았다. 남녀를 합쳐 연령별로 파악할 경우 60대가 27.8%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24.0%), 70대(19.2%) 순이었다.
신장암은 신장 실질에 발생하는 신장암, 신우에서 발생하는 신우암으로 나뉜다. 신장의 실질은 소변을 만드는 세포들이 모인 부분이다. 신우는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모이는 부분을 말한다. 신장에 발생하는 암의 85~90%는 신장암이라고 알려져 있다.
중장년층 남성의 신장암 발병 사례가 많은 이유로 흡연과 고혈압, 비만 등의 환경적 요인이 꼽힌다. 또한 과도한 동물성 지방과 고에너지 음식 섭취, 중금속 노출 등도 신장암 발병에 영향을 끼친다.
신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데, 종양이 어느 정도 커져서 장기를 밀어낼 정도가 돼야 임상적 양상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전이가 진행된 경우 체중 감소, 발열, 기침, 호흡 곤란, 다리 부종, 뼈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신장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장암 진단 방법으로 초음파검사를 꼽을 수 있는데, 이로써 신장 상태 및 종물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 이때 종양이 발견되면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종양 상태를 보다 더 명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또 혈관, 신장 주위의 임파선과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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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승기 원장 (사진=골드만비뇨의학과 제공) |
신장암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 나이, 전신 상태, 기타 질환 유무 등에 따라 결정한다. 신장암은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에 잘 반응하지 않으므로 철저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신장암을 완벽하게 예방하는 방법은 없으나 위험 인자를 조절해 발병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특히 동물성 지방 섭취를 자제하고 신선한 과일 및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고 고혈압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드만비뇨의학과 잠실점 민승기 원장은 “무엇보다 흡연을 피해야 하는데 이는 신장암의 주요한 위험 인자이기 때문”이라며 “흡연과 간접흡연을 피하고 주기적인 건강 검진으로 신장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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