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난임 원인 되기 전에 조기 치료가 중요

김준수 / 기사승인 : 2022-03-07 15: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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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자궁은 여성의 제2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부위 중 하나이다. 특히 임신과 출산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관이기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꾸준히 자궁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

난임은 피임하지 않고 1년 이상 부부관계가 있었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난임은 여러 가지 요인이 원인이 돼 발생할 수 있는데,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 자궁 건강의 이상도 그 중 하나이다.

자궁내막은 생리를 할 때 떨어져 나갔다가 새로운 생리 주기가 되면 새로이 만들어지는데, 임신이 되면 태반이 자리를 잡는 보금자리 역할을 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에 위치해야 하는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나 난관, 자궁경부, 자궁 밖 등 다른 조직에 존재하는 상태를 말한다.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호르몬의 불균형, 면역력 저하, 유전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본다.

자궁내막증의 주 증상으로는 심한 생리통, 골반통, 성교통 등이 있다. 자궁내막증에 의한 생리통은 생리 시작 전부터 통증이 나타나며, 생리가 끝날 때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대개 하복부 양쪽에 통증이 발생하며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 박일해 원장 (사진=리오라여성의원 제공)


중요한 것은 자궁내막증이 임신,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임 환자 중 많은 환자에게 자궁내막증이 발견되고, 자궁내막 조직이 나팔관 주변에 유착해 나팔관의 움직임에 제약이 생겨 난소에서 난자가 배란되기 어려워 배란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부산 리오라여성의원 박일해 대표원장은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자궁내막증을 예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며, 약물치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 시술 같은 난임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골반통, 생리통 등이 심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더 늦기 전에 적극적으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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