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다리에 쥐가 자주 나요”…하지정맥류 관리 어떻게?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5-15 16: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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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근육 중 특정 부위에서 경련이 일어나면서 심한 고통을 일으키는 것을 ‘쥐’라고 한다. 주로 종아리, 허벅지, 발처럼 하체에서 보이는 일이 많지만 인체의 골격근 전반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로 누구나 몇 번씩 경험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난다. 자다가 쥐가 나서 깨어나는 일도 많으며 다리 근육을 꽉 움켜쥐는 듯한 느낌이 전체적으로 퍼지는 전조증상을 겪기도 한다. 자고 있더라도 쥐가 나면 깨어나는 일이 많은데 이는 인체가 자동반사에 해당될 정도의 위험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 힘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증상이 급격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쥐가 났을 때에는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등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가라앉고 난 후에 조치를 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손발이 저린 것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 동반되기에 가급적 근육을 늘여주고 가만히 있는 것이 좋다. 근육이 지나치게 수축하면서 발생하기에 반대로 늘여준 상태로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원인은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뭉치게 되는 것인데, 이를 유발하는 요소들은 모두 쥐 내림과 연관이 있다. 근육에 무리가 갈 정도로 운동하는 것,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곳을 무리해서 움직이는 것, 임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 체온이 낮을 때, 더운 곳에서 오래 운동할 때, 전해질 불균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이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를 시행해주도록 해야 한다.

단순히 일시적으로 쥐가 나는 것이라면 의식적으로 종아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다리를 이완시켜야 한다. 또한 통증이 가라앉고 난 이후에는 주물러 주어 근육통을 완화시켜주도록 해야 한다. 평소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고, 수면 시에는 다리를 감싸는 바지 등으로 차가워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영양적으로는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D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쥐가 자주 오는 사람이라면 질병 여부에 대해서 검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혈액순환 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하지정맥류가 있다. 정맥 내 판막이 망가져 혈액이 역류하게 돼 발생하는 하지정맥류는 압력에 의해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주변의 근육이나 신경 등이 함께 자극을 받아 통증, 부종, 저림, 무거움, 피로감, 가려움증, 수족냉증, 쥐 내림 등의 이상을 호소할 수 있다.
 

▲ 김현수 원장 (사진=참편한하지외과의원 제공)

이에 대해 참편한하지외과의원 김현수 원장은 “재발이 잦을 때에는 검사를 해주어야 한다. 하지정맥류 등의 이상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대부분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판단하게 되는데, 이는 눈으로 볼 수 없는 내부의 상태를 파악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어떤 식으로 치료해야 할지 계획을 세우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만큼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에게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치료법이 어느 한 가지만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없어 어느 하나만 획일적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하지 않은 초기 증상일 때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나 정맥순환개선제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 대처할 수 있다. 거미양(모세혈관확장증), 망상정맥류처럼 가느다란 실핏줄이 보일 때에는 혈관경화요법이라는 주사 치료를 해볼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난 이후, 즉 혈관 초음파 검사에서 역류 소견이 일정 기준을 넘어서게 된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하기에 보존적인 치료 또는 혈관경화요법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술은 또 다시 베나실, 클라리베인, 고주파, 레이저, 발거술 등으로 구분된다. 각 방법마다 특색이 모두 다르기에 어느 한 가지만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없으며, 결정을 위해서는 환자의 병력 청취 및 혈관 초음파 검사 결과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이를 꼼꼼히 바라볼 수 있는 의료인의 역량이 중요하다. 따라서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진단을 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도록 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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