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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츠하이머병과 구별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인 ‘LANS’의 진단이 확립됐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기자] 알츠하이머병과 구별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인 ‘LANS’의 진단이 확립됐다.
변연계의 신경 퇴행이 특징적인 신경퇴행성 질환 ‘LANS’의 진단명 및 진단 기준 확립에 관한 연구 결과가 ‘뇌 커뮤니케이션 저널(Brain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치매라고 하면 보통 알츠하이머병을 떠올린다. 알츠하이머병이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이긴 하나, 루이체 치매(Lewy body dementia)나 전두측두엽 치매(frontotemporal dementia) 등 다양한 형태로 치매가 나타날 수 있다.
치매의 전 단계로 알려진 가벼운 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와 같은 퇴행성 신경학적 상태에도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연구진은 ‘메이요 클리닉 알츠하이머병 연구소(Mayo Clinic Alzheimer’s Disease Research Center)’에서 200명 이상의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과는 구별되는 새로운 퇴행성 신경 질환인 ‘LANS’를 밝히고, LANS의 진단 기준을 확립했다.
LANS는 ‘Limbic-predominant Amnestic Neurodegenerative Syndrome’의 약어로, ‘변연계 지배적 기억상실성 신경 퇴행 증후군’으로 번역된다. LANS에서 나타나는 기억 문제는 구체적이거나 특이적이지 않기 때문에 LANS를 새로운 진단명으로 확립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연구진은 다만 LANS는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영역인 변연계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이를 바탕으로 진단 기준을 확립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이 발표한 LANS 진단 기준에는 ‘다른 질병과 관련성이 없어 보이며, 2년 이상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신경 퇴행성 상태’, ‘75세 이상 나이’, ‘임상 증상이 가벼운 증후군’, ‘불균형적인 해마 위축’, ‘의미 기억 능력의 손상’, ‘변연계 대사 저하, 신피질 변성 없음’, ‘신피질 타우병리(neocortical tau pathology)의 가능성이 낮음’ 등이 있었다.
또한 ‘TDP-43’이라는 단백질도 LANS의 진단에 활용됐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TDP-43은 변연계에 축적되어 ‘변연계 지배적 나이 관련 TDP-43 뇌병증(limbic-predominant age-related TDP-43 encephalopathy, LATE-NC)’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연구진은 LANS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은 다양할 수 있지만 변연계 위주로 신경 퇴행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LATE-NC도 이러한 방식으로 LANS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과 구별되는 새로운 신경퇴행성 질환인 LANS의 진단을 확립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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