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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정량적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 (사진=DB) |
[mdtoday = 박세용 의학전문기자]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정량적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
뇌척수액 내 'DOPA 탈카복실화 효소' 수치를 활용한 파킨슨병 및 루이소체 치매 진단 정확도에 관한 연구 결과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실렸다.
루이소체 치매(DLB)는 다른 치매 질환과 증상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 정확한 진단이 매우 까다로운 질환 중 하나다. 오진이 발생할 경우 부적절하거나 심지어 환자에게 해로운 치료가 시행될 위험이 있어, 조기에 객관적으로 질환을 확정할 수 있는 진단 도구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 부속 병원(UMC)과 벨기에 브뤼셀 자유 대학교(VUB) 등 국제 공동 연구진은 뇌 속 도파민 생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DOPA 탈카복실화 효소(DOPA decarboxylase)'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파킨슨병이나 루이소체 치매 환자의 뇌척수액에서 이 단백질의 농도가 정상 대조군보다 최대 2.5배나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 바이오마커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비교했을 때도 뚜렷한 차이를 보여 진단의 특이성이 매우 높았다.
또한 뇌척수액 내 이 효소의 농도가 높을수록 뇌의 병리학적 변화 정도와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해당 테스트가 생물학적으로도 매우 타당함을 입증하는 결과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DOPA 탈카복실화 효소의 존재를 신뢰성 있게 기록할 수 있는 두 가지 고감도 실험실 테스트법을 개발했다고 하면서, 이 기술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뇌척수액 내 DOPA 탈카복실화 효소가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를 다른 퇴행성 뇌 질환과 구별하는 핵심적인 정량 바이오마커라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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