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잇몸 질환 주의… 증상 전 관리 필요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1 15: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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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최민석 기자]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각종 질환에 대한 관리가 중요해진다. 이 시기에는 감기나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평소 크게 신경 쓰지 않던 잇몸 건강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에는 건조한 공기와 생활 리듬 변화로 인해 구강 환경이 쉽게 악화될 수 있다. 특히 몸의 면역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 입안 세균에 대한 방어력도 약해지면서 잇몸 염증이나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 엄대영 원장 (사진=바로플란트치과의원 제공)

잇몸 질환은 초기에는 단순한 불편감 정도로 느껴질 수 있지만, 관리 시기를 놓치면 치아를 지탱하는 조직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치은염 단계에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잇몸 뼈 주변까지 염증이 확산되는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치아 흔들림이나 잇몸 퇴축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

잇몸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치아 표면과 잇몸 경계에 쌓이는 치태와 치석이다.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결합해 형성된 치태는 칫솔질만으로는 제거가 어려울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단단한 치석으로 변해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특히 환절기에는 구강이 건조해지기 쉬워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형성될 수 있다.

잇몸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구강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치아와 잇몸 사이 경계 부위를 신경 써서 부드럽게 칫솔질을 하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칫솔질로 제거하기 어려운 치석을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부에서는 잇몸 건강을 위해 영양제나 기능성 제품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방법만으로 근본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구강 내 세균과 치태를 제거하는 기본적인 구강 위생 관리가 병행되지 않으면 잇몸 건강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아산 바로플란트치과의원 엄대영 대표원장은 “잇몸 관리는 통증이 나타난 이후에 시작하는 것보다 증상이 없을 때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양제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잇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붓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일시적 현상으로 넘기지 말고 치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환절기에는 면역력 변화로 잇몸 상태가 쉽게 악화될 수 있는 만큼 평소보다 구강 관리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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