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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탈모 치료제의 부작용인 성기능 장애나 피부 자극 등을 극복하고 남녀 모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탈모 치료용 신규 펩타이드가 개발됐다. (사진=DB) |
[mdtoday =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기존 탈모 치료제의 부작용인 성기능 장애나 피부 자극 등을 극복하고 남녀 모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탈모 치료용 신규 펩타이드가 개발됐다.
컴퓨터 모델링을 활용한 신규 펩타이드 'MLPH'의 탈모 치료 효과 및 안전성 규명에 관한 연구 결과가 ‘의생명과학 및 약물치료 저널(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실렸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탈모 치료제는 '미녹시딜(minoxidil)'과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뿐이다.
하지만 바르는 미녹시딜은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고, 먹는 피나스테리드는 남성 호르몬 조절 기전상 성기능 저하 부작용이 있으며 가임기 여성에게는 투여가 금지되는 등 한계가 뚜렷했다.
이에 부작용 걱정 없이 남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공동 연구진은 혈액 생성 호르몬인 '에리트로포이에틴(EPO)'이 모낭 세포에 결합해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다만 EPO를 그대로 투여할 경우 적혈구가 과다 생성되는 심각한 혈액학적 부작용이 발생해 치료제로 쓰기 어려웠다.
연구진은 첨단 컴퓨터 모델링을 이용한 구조 기반 설계 기술을 도입했다.
EPO 단백질 구조에서 부작용을 일으키는 부위는 제외하고, 모낭 세포 수용체에 결합해 모발 성장을 유도하는 활성 부위만을 정밀하게 추출·최적화하여 신규 펩타이드인 ‘MLPH'를 독자적으로 설계했다.
인체 모낭 조직과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실험 결과, MLPH 펩타이드는 모발 성장의 핵심 인자인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1(IGF-1)'의 분비를 유의미하게 증가시켰다. 특히 모발 성장이 멈춘 휴지기(Telogen)를 성장기(Anagen)로 전환하는 효과가 기존 치료제인 미녹시딜과 대등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동시에 우려됐던 적혈구 과다 생성 등의 혈액학적 부작용은 전혀 나타나지 않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펩타이드 MLPH가 적혈구 증식 부작용 없이 휴지기 모낭을 성장기로 유도하는 강력한 모발 성장 촉진 효과를 지니고 있어 차세대 탈모 치료제로 적합하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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