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률 높은 위·대장암,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 이뤄져야

고동현 / 기사승인 : 2022-10-25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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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고동현 기자] 일상생활에서 소화기계 이상을 경험했다면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많은 환자들이 위염, 식도염, 위궤양 등으로 여겨 간과하기 쉬운데, 계속되는 불편감과 이상 증상은 위암 및 대장암의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

위암과 대장암은 국내 암 발병률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 실제로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과 대장암 발생 비율이 전체 암 중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위암(2만9493명)과 대장암(2만9030명) 환자가 각 3만명가량 추가 발생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수치다.

위암과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병한 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위암은 초기 단계인 1~2기의 경우 80% 이상은 체한 느낌, 속 쓰림 등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나간다. 대장암도 마찬가지인데, 아예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 출혈에 따른 빈혈, 체중감소,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면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위암과 대장암 모두 조기 치료만 진행된다면 예후가 좋다. 5년 생존율이 위암은 80~90%, 대장암은 96%에 달할 만큼 높다. 따라서 위·대장 내시경 정기 검진은 암 조기 발견뿐 아니라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김준현 원장 (사진=강북제일내과의원 제공)

위내시경은 위 안으로 내시경을 삽입해 식도, 위, 십이지장 등 점막 구조를 직접 관찰하며 위염, 소화성 궤양, 위암 등의 질환을 진단한다. 40세 이후 2년에 1번씩의 검사가 권장되나, 상복부 불쾌감, 속 쓰림 등 위장 증상이 있거나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만 40세 이전부터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대장내시경은 끝에 소형 카메라가 달린 긴 관을 항문을 통해 삽입해 내부를 카메라로 찍어 화면을 통해 진단하게 된다. 검사 시 용종이 있다면 바로 제거할 수 있다. 만 50세 이상의 경우 검사를 권장하고 있으나, 젊은 연령대의 경우라도 가족력이 있거나, 대장 관련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강북제일내과의원 김준현 원장은 “위암,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에 가장 좋은 방법은 내시경 건강검진이며, 본인과 가족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권장된다”며 “또한 평소 소화기 질환 예방을 위해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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