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항암제에 저항성 있는 폐암, '이 항암제 조합'으로 치료할 수 있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1-16 08: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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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이 있는 폐암에 치료 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폐암 치료제 조합이 개발됐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이 있는 폐암에 치료 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폐암 치료제 조합이 개발됐다.

‘오로라 키네이스 억제제’와 ‘ERBB 억제제’ 병합 요법의 폐암 세포 사멸 효과 및 폐암 치료 효과를 조사한 세포 및 생쥐 실험 연구가 ‘NPJ 정밀 종양학 저널(npj Precision Oncology)’에 실렸다.

‘KRAS’ 유전자 돌연변이는 전체 폐 선암(lung adenocarcinoma)의 약 3분의 1에서 나타나며, 특히 흡연자에서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소토라십(sotorasib)’ 등의 KRAS 억제제가 개발돼 있으나, 치료 효과는 단기간에 불과하다.

KRAS 유전자는 세포의 핵심 신호 전달 경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나, 일부 암세포는 대체 신호 전달 경로(alternative signaling pathway)를 만들어 내기에 KRAS 억제제 치료는 한계가 있다.

비엔나 의과대학(Medical University of Vienna)의 연구진은 세포 및 생쥐 모델을 통해 ‘오로라 키네이스 억제제(Aurora kinases inhibitors)’와 ‘ERBB 억제제(ERBB inhibitors)’라는 두 종류 항암제의 병합 요법이 폐암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지 조사했다.

오로라 키네이스는 세포 분열의 중심 과정을 제어하고, ERBB 수용체는 세포 외부로부터 성장 신호를 받아들이기에, 오로라 키네이스 억제제와 ERBB 억제제는 이론적으로 암세포의 성장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연구 결과 오로라 키네이스 억제제와 ERBB 억제제의 병합 요법은 세포 분열을 차단하고 종양의 항암제 저항성 신호 경로를 억제했다.

이러한 병합 요법은 소토라십과 같은 KRAS 억제제에 대한 저항성이 있는 암세포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한편 가장 효과적인 병합 조합은 ‘범-ERBB 억제제(pan-ERBB inhibitor)’인 ‘아파티닙(afatinib)’이 오로라 키네이스 억제제에 결합할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오로라 키네이스 억제제와 ERBB 억제제의 병합 요법이 폐암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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