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과민성대장증후군 주의하세요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8 17: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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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박성하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가족, 친지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풍성한 음식과 잦은 이동, 생활 패턴의 변화로 인해 소화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특히 최근 들어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명절 기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특별한 기질적 질환 없이도 복통, 복부 팽만감, 설사나 변비와 같은 배변 이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장 질환이다. 환절기와 같이 일교차가 큰 시기, 그리고 명절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 기간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다.

 

▲ 이민상 원장 (사진 = 삼성봄내과 제공)

추석 명절은 평소와 다른 환경적 요인이 많다. 송편, 전, 갈비 등 기름지고 소화가 어려운 음식이 주로 차려지면서 장에 부담을 주며 친척 방문, 제사 준비 등으로 식사 시간이 일정치 않아 장 운동의 리듬이 깨질 수 있다. 또한 과중한 가사 노동으로 심리적 스트레스가 커지고 이는 장의 신경과 호르몬 반응에 영향을 미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으로는 식사 후 혹은 긴장 시 악화되는 복부 통증 및 복부 팽만감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는 배변 이상이나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남아 개운치 않은 느낌이 든다. 명절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급박한 배변 욕구도 증상 중 하나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만성질환이므로 단기간에 완치되기 어렵다. 그러나 생활습관과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과식을 피해야 한다. 한번에 많은 양을 먹는 대신 소량씩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장에 부담을 줄인다. 특히 기름진 음식은 과도한 섭취를 삼가야 한다.

또한, 카페인과 알코올은 장을 자극해 설사나 복통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절제해야 한다. 그리고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하다. 이는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고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일정한 수면시간과 식사시간을 유지해야 한다. 불규칙한 생활은 장의 리듬을 깨뜨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삼성봄내과 이민상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단순히 장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습관, 심리적 요인과 깊게 연관된 질환이다. 특히 명절에는 환경적 변화와 스트레스가 겹쳐 증상이 쉽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스스로 생활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하며, “증상이 심해져 일상에 불편을 준다면 혼자 참지 말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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