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알고보니 이웃사촌이었나?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1-07 08: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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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의 공통 분모를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의 공통 분모를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공통 분자적 연쇄반응이 존재함을 밝힌 연구 결과가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실렸다.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한 두 가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앓고 있다.

파킨슨병은 뇌 내 도파민 신경회로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안정 시 떨림 등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하며 높은 빈도로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유형 중 하나로 뇌 내 비정상 단백의 축적으로 인지 기능 저하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한다.

뇌는 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신경전달물질에 의존한다. 지속적인 신호 전달을 위해서는 신경전달물질을 담은 소포를 막에서 꺼내 다시 신경전달물질로 채운 후 재사용해야한다.

연구진은 소포 회수 과정을 방해해 정상적인 뇌 기능을 저해하는 분자적 연쇄 반응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제1저자인 Dimitar Dimitrov 박사는 질병 관련 단백질이 뇌세포에 축적되면 미세소관이라는 단백질 필라멘트가 과다 생산된다고 설명한다.

과다 생선된 미세소관은 소포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단백질들을 가둬 뇌세포 간 신호 전달과 소통을 방해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두 질환 간 공통 매커니즘을 밝힌 만큼 신약 개발의 표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특히, 연구진은 지난 2024년 보고한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역전시키는 펩타이드가 파킨슨병 완화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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