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젊은 성인의 뇌졸중에 큰 영향 미쳐

최재백 / 기사승인 : 2024-04-12 09: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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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통적인 뇌졸중 위험 요인의 영향력이 35세 이하 성인에서 가장 강력했고, 이후 나이가 듦에 따라 영향력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최재백 기자] 편두통이 젊은 성인의 뇌졸중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전통적인 뇌졸중 위험 요인의 영향력이 35세 이하 성인에서 가장 강력했고, 이후 나이가 듦에 따라 영향력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순환: 심혈관 건강과 질환(Circulation: Cardiovascular Quality and Outcomes)’에 실렸다.

전통적인 혈관계 위험 요인으로는 고혈압·당뇨·고콜레스테롤혈증·수면 무호흡·비만·알코올사용장애 및 물질사용장애·흡연·말초동맥질환, 관상 동맥 질환, 울혈성 심부전 병력 등이 있다.

비전통적인 위험 요인으로는 임신기와 산후기·구강피임약·편두통·악성 종양, HIV, 간염·혈전 증후군(Thrombophilia)·자가면역 질환, 혈관염, 낫형세포병·심장판막질환·신부전 등이 있다.

최근 연구팀은 전통적 위험 요인과 비전통적 위험 요인을 구분하여 2600건 이상의 뇌졸중 증례와 7800건 이상의 대조군을 비교함으로써 55세 이하 젊은 성인에서의 뇌졸중 위험 요인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비전통적인 뇌졸중 위험 요인에 초점을 두었다. 그들은 성별과 나이에 따라 구분된 모델들을 분석하여 참여자들을 18~34세, 35~44세, 45~55세까지 총 세 그룹으로 나눈 뒤, 2628건의 뇌졸중 증례와 7827건의 대조군을 비교했다. 전체 2628건의 뇌졸중 증례 중 허혈성 뇌졸중은 73.3%였고, 52%가 여성 환자였다.

분석 결과, 뇌졸중과 가장 빈번하게 연관성이 나타난 전통적인 위험 요인은 고혈압·고지질혈증·흡연이었다. 비전통적인 위험 요인의 경우, 남자는 편두통, 신부전, 혈전 증후군이 뇌졸중과 강한 연관성을 보였고 여자는 편두통, 혈전 증후군, 악성 종양이 뇌졸중과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

이어서 연구팀은 비전통적 위험 요인들이 전통적 위험 요인보다 가장 어린 18~34세 그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들은 18~34세 그룹에서 남성 뇌졸중의 31.4%와 여성 뇌졸중의 42.7%가 비전통적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었던 반면, 전통적 위험 요인은 남성 뇌졸중과 여성 뇌졸중에 대해 각각 25.3%, 33.3% 관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그들은 전통적인 위험 요인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은 35~44세 그룹에서 최대였으며, 한편 비전통적인 위험 요인의 영향력은 나이가 듦에 따라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18~34세 젊은 성인의 경우, 비전통적인 위험 요인들이 전통적인 위험 요인들만큼이나 뇌졸중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뇌졸중의 가장 강력한 비전통적 위험 요인은 편두통이었다고 결론지었다.

그들은 자가면역 질환, 편두통, 혈전 증후군 등 비전통적 위험 요인이 있는 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뇌졸중 위험을 평가하는 선별 검사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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