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일반적으로 우리 심장이 정상일 때는 1분에 약 60~100회 정도 뛰게 되는데, 심장 박동이 불규칙적일 경우 이를 심장부정맥 흔히 ‘부정맥’이라고 말한다. 특히, 60회 이하로 느려지는 맥박을 보일 경우 ‘서맥성 부정맥’으로 진단하고 심한 경우 맥박을 정상으로 회복하기 위해 인공심장박동기를 이식하는 게 일반적이다.
권용민 다린한의원 원장은 “서맥성 부정맥은 한의 치료도 가능하다”며 “증상에 따라 한약 등으로 심장의 기운을 보하면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서맥성 부정맥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실신, 호흡곤란, 무기력증, 인지능력저하 등이 있다. 한의계에 따르면, 우리 몸의 양기가 부족할 때 맥이 느려진다고 본다. 인체 중 가장 뜨거운 장부인 심장이 차가워질 경우 맥이 느려지고 습담(濕痰), 어혈(瘀血) 등 노폐물이 몸에 쌓일 때도 심장의 기혈 순환을 방해해 맥박을 느리게 만드는 것으로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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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용민 원장 (사진=다린한의원 제공) |
권 원장은 “증상을 없애고 맥박수를 높이는 순으로 치료가 되어야 하는데 심방과 심실이 따로 뛰는 완전방실차단을 제외한 많은 경우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양방에서도 시술을 권하지 않는 만큼 우선 증상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약한 증상이라면 한약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증상이 좋아지면 맥박수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계에서도 증상이 심한 서맥성 부정맥 환자의 경우 언제든 위험요소가 있는 만큼 서둘러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본다. 다만 환자가 시술을 할 수 없는 경우이거나 증상이 약하다면 한방 치료 역시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권용민 원장은 “한의학적 치료 특징은 몸에 부족한 것을 보충해주는 ‘보법(補法)’에 있다. 증상이 약한 경우 심장의 기운을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이미 시술을 한 이후라도 한의 치료와 병행할 수 있는 만큼 서맥성 부정맥 증상을 보인다면, 특히 심장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곳을 내방해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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