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노화 현상 아닌 질병인 ‘남성 갱년기 우울증’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8-08 16: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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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알 수 없는 우울증과 무기력함, 피로 등에 시달리는 중장년층 남성 사례가 많다. 여행, 운동 등의 취미 활동을 가져도 우울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처럼 알 수 없는 우울증과 무기력함이 지속된다면 남성 갱년기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갱년기라고 하면 흔히 여성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다. 분명한 점은 남성 역시 나이가 들며 호르몬 분비가 서서히 감소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쇠락한다는 점이다. 다만 1~2년 사이에 급격히 진행되는 여성 갱년기와 달리 남성 갱년기는 긴 시간 동안 서서히 진행되는 양상을 보인다. 또 중장년층 남성 10명 중 2~3명만 갱년기를 겪는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인지도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남성 갱년기 장애 주요 증상은 성욕 및 발기력 저하, 우울, 피로, 무기력 등이다. 이외에 복부비만, 신경과민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 기억력 저하, 지적·인지능력 하락, 관절통 및 근육통, 혈압 상승 등을 겪기도 한다.

이처럼 남성 갱년기는 흔하지 않고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치료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갱년기 증상을 단순한 노화로 생각하고 방치하기도 한다. 분명한 점은 남성 갱년기가 노후 삶의 질 저하로 직결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남성 갱년기가 의심되면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문진 및 신체검사, 전립선 검사, 소변검사, 면역 검사, 호르몬 검사, 대사 검사, 3차 추적 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정밀 검사 후 환자 개개인 상태에 따라 면역 치료, 호르몬 치료, 대사 치료, IVNT 처방, 영양 보충 처방, 음식 처방, 갱년기 예방 교육 등을 시행한다.
 

▲ 김태헌 원장 (사진=골드만비뇨의학과 제공)

중요한 점은 일회성 치료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추적 관찰을 하여 개선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치료 후 각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여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다.

치료 후 1개월 정도 경과한 다음 1차 추적 검사를 실시하고 이어 1년간 분기별 2차 추적 검사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남성호르몬 치료 후 그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3차 추적 검사는 6개월 또는 1년마다 확인하는데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통해 대사증후군, 일반적인 비뇨기적 질환의 유무를 체크하는 것이 핵심이다.

골드만비뇨의학과 서울역점 김태헌 원장은 “남성 갱년기 증상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과도한 음주, 흡연, 과로 등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운동, 숙면, 고른 영양 섭취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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