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과 함께 시작되는 알레르기 결막염···예방과 치료법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4-04-02 16: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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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봄은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기도 하지만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해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안질환으로는 알레르기 결막염, 다래끼, 알러지성 눈꺼풀염, 안구건조증 등이 있다.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투명하고 얇은 점막이다. 결막이 하는 역할은 눈물의 점액층을 생성하고, 안구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면역 기능에 관여하며 미생물 등의 외부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결막은 외부에 노출돼 있기에 여러 가지 미생물이 침범하기가 쉬우며, 특히나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으로 인해 알러지성 염증도 발생하기가 쉬운 곳이다.

보통 흔히 눈이 붓게 되면 제일 먼저 의심하는 것이 다래끼다. 다래끼는 눈꺼풀에 세균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눈을 자주 만지는 습관이 있는 경우 특히 봄철 알러지로 인해 눈을 비비는 경우 쉽게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먼지가 많은 곳에 오랜 시간 노출이 됐을 경우에도 걸리기 쉽다. 다래끼에 걸리기 전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및 알코올 섭취도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증상은 눈꺼풀이 빨갛게 붓고 아프며, 심할 때는 곪기까지 한다.

다래끼가 발생하면 초기에 온찜질을 시행해 부위를 가라앉히고, 심해지기 전에 안과를 찾아 항생제를 사용해야한다. 너무 오래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다래끼 제거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만약 다래끼가 자주 발생하는 상태라면 위생관리에 더욱 더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
 

▲ 홍권호 원장 (사진=삼성드림안과 제공)

다래끼는 눈꺼풀이 붓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눈곱과 눈의 충혈 및 통증 없는 눈꺼풀 부종을 동반하는 질환은 바로 알레르기 결막염이다. 봄철 꽃가루 같은 날아다니는 보이지 않는 유기물들이 주요인으로, 눈꺼풀 주위 가려움, 화끈거림, 눈물 흘림, 눈부심 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흰자위나 눈꺼풀이 부으며 흰 실 눈곱이 끼는 증상이 나타난다.알레르기 결막염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회피 요법과 약물 치료 두 가지로 구분할 수가 있다. 회피요법은 발병 원인으로부터 멀어지는 방법을 의미하는 것인데 보이지 않는 꽃가루를 완전히 회피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가능한 원인에 노출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꽃가루나 미세먼지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렌즈를 자주 착용하는 것 보다는 안경 착용을 더 권장한다. 약물치료는 환자의 개인 증상에 따라서 의료진이 상태를 확인하고 그것에 맞는 스테로이드 점안제나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게 된다.

수원 삼성드림안과 홍권호 원장은 “대표적인 봄철 질환인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위생 관리는 물론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과 눈꺼풀은 항상 청결히 유지되도록 하며, 실내를 자주 환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대기질이 안 좋거나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환기가 오히려 눈에 치명적일 수 있으니 공기청정기를 통해 먼지를 제거한 후 창가에 붙어 있는 꽃가루나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며 “또한 평소에 손을 잘 씻으며 위생만 잘 지켜주더라도 다래끼를 예방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봄철에 악화되기 쉬운 알레르기 결막염과 다래끼 같은 안질환들은 증상이 가볍게 발생하는 초기에 자세한 안과 진료를 통해 관리만 잘해준다면 편안하고 건강한 눈으로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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