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올수록 뇌 용량 증가하면서 치매 위험 줄어들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4-04-08 0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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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에 오면서 뇌 용량 증가로 치매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현대에 오면서 뇌 용량 증가로 치매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생 연도에 따른 뇌 부피와 뇌 위축의 정도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미국 의사 협회 신경학 저널(JAMA Neurology)’에 실렸다.

기억력이나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다. 그러나 치매는 이러한 과정이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일어나는 것이며, 병적인 상태로 간주된다.

치매에는 전체의 60-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 외에도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모든 유형의 치매는 뇌세포가 손상되고 죽으면서 발생하며, 그 결과 뇌 위축(brain atrophy)이 나타나게 된다. 뇌 위축은 뇌의 용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츠하이머병이나 혈관성 치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Framingham Heart Study)’에서 성인 3226명의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분석해 출생 연도에 따른 뇌 부피와 뇌 위축의 정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1970년대생은 1930년대생에 비해 뇌 부피가 전반적으로 더 컸다. 1970년대생은 1930년대생에 비해 두개강부피(ICV)는 6.6%, 뇌 백질 부피는 7.7%, 피질 회백질의 부피는 2.2%, 해마 부피는 5.7%, 피질 표면적은 14.9%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분석은 키에 따른 뇌 부피 차이를 보정했을 때의 결과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과거에 비해 현재 인간의 평균 뇌 용량이 커졌으며, 이로 인해 치매 위험이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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