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운동은 치료 효과가 있을까?

고동현 / 기사승인 : 2022-10-20 16:20:41
  • -
  • +
  • 인쇄

[mdtoday=고동현 기자] 장시간 좌식생활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이 건강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평소 잘못된 자세는 당장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신체의 불균형을 야기하고,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는 통증은 질환에 취약한 몸 상태를 만든다. 허리 통증은 몸의 중심인 척추와 주변 인대, 근육 조직 등에 문제가 생기면서 유발되는데, 대표적인 질환은 허리디스크이다.

허리디스크는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나타나는 척추질환이다. 추간판탈출증이라고도 불리는 허리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주된 원인은 노화에 의해 디스크가 탈출하는 것인데, 2~30대 젊은 층의 경우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이거나 다리를 꼬는 등 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하기 때문이다.

초기, 중기, 말기에 이를수록 허리디스크 증상은 더욱 악화된다.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심하지 않고 결리거나 뻐근한 정도의 근육통 정도로 느껴지고 자세에 따라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중기에는 디스크가 탈출해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면서 허리를 넘어 엉덩이, 다리까지 통증이 전달되는 방사통이 나타난다. 말기에는 신경을 크게 압박하면서 손발 저림, 감각 저하, 하지 마비가 올 수 있고 성 기능 저하나 대소변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어 조기에 내원해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초기 빠른 치료가 들어간다면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을 줄이고 전반적인 몸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약물치료, 도수치료, 허리 경막외 주사치료(F1치료), 요추PEN신경성형술 등 다양하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에 어려움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한다.
 

▲ 박건우 원장 (사진=분당척병원 제공)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주위에서 허리디스크에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후방으로 탈출된 디스크 조각이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는 병이지 근력이 약해 나타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허리의 유연성을 길러주거나 강화를 해주는 체조를 하는 것이 좋다.

허리가 아플 때는 무리한 운동을 하기보단 걷기나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통해 근육의 힘을 길러주고 적절한 치료를 받고 평소 바른 자세와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당척병원 척추외과 박건우 원장은 “노화, 잘못된 자세 등의 영향으로 허리디스크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처음에는 디스크 증상이 가볍지만 심해질수록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디스크 초기에 내원할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이 가능한 만큼 개별 디스크 상태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뇌종양 수술 환자 신경 기능검사 결과, AI 활용하면 환자 이해도 높여
척추관협착증, 비수술만 고집해도 문제… 환자 맞춤 치료 전략 필요
척추관협착증, 수술 미루다 더 악화될 수 있어… 치료 시점 판단 중요
아침에 심하고 구토 동반하는 두통이라면 뇌종양 가능성 생각해 봐야
고령 환자도 가능한 척추관협착증 수술…최소침습 ‘PESS’ 치료시 주의할 사항은?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