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노화 현상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신체에서 나타난다. 이 변화를 우리가 확실히 체감하는 곳이 바로 ‘눈’이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사물이나 글자가 흐릿하게 보이고, 초점이 잘 맞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노안, 백내장’이다.
40대 즈음부터 시작되는 노안 증상과 백내장은 서로 증상이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노안은 수정체가 노화하면서 딱딱해지고, 조절력이 약해져 초점이 잘 잡히지 않는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 시력 저하가 특징이다.
이와 달리 백내장은 수정체가 노화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해서 혼탁해져 망막에 제대로 상이 맺지 않고, 전체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시야가 흐려지고 왜곡이 되며, 밝은 빛을 볼 때 빛이 산란돼 눈이 부시기도 하다. 부분 혼탁이 있을 경우 사물이 여러 개로 겹치는 복시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처럼 두 질환은 수정체의 문제가 원인인 것은 공통점이지만 증상의 특징과 양상은 서로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백내장은 ‘조용한 시력 도둑’이라는 말이 있는 질환인 것처럼 적기에 치료를 하지 못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백내장은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87.4%의 유병률을 나타내는 만큼 일정 연령 이상이라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으면서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고, 조기 발견을 하게 된다면 빠른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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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현 원장 (사진=더원서울안과 제공) |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때 약물치료로 증상 진행을 늦추게 되는데,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면 초음파를 이용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해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채워 넣는 ‘인공수정체 삽입술’로 치료를 할 수 있다.
백내장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삽입을 하는 렌즈 종류에 따라서 구분이 된다. 단초점, 다초점 중 선택이 가능한데 노안, 백내장 두 가지가 같이 왔다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통해 원거리, 근거리 시력을 모두 개선할 수 있다.
다만 환자의 눈 상태, 노안과 백내장의 진행 정도 등을 정확하게 파악을 해 그에 맞는 적절한 렌즈 선택 및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40세 이상으로 노안이 왔거나, 백내장 가족력 등이 있는 경우라면 무엇보다 정기적인 안과검진으로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더원서울안과 박정현 원장은 “백내장은 조기 발견해 치료를 할 수 있어야 하며,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증상에 맞는 렌즈를 선택해 삽입함으로써 안전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1년에 1회 이상 안과 정기검진을 받으면서 안질환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해 눈 건강을 챙겨볼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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