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가임기 여성 건강의 주요 지표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규칙적인 생리 주기다. 자궁내막이 두꺼워졌다가 떨어져나오면서 출혈과 함께 체외로 배출되는 현상을 생리라고 한다. 생리 주기는 호르몬에 의해 난포기, 황체기로 구분돼 반복된다.
규칙적인 생리 주기가 유지되려면 난포기에서 황체기로 바뀌는 시점에서 발생하는 배란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초경 시작 후 수년 동안은 일시적으로 불규칙한 주기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나, 20대 이후 성인이 되어서도 28일 내외로 7일 내외의 생리가 반복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스트레스나 과도한 다이어트 등 일시적인 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배란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현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배란 장애는 그 주기에 따라 크게 희발배란, 무배란으로 구분해 살펴본다. 배란 주기가 길어 몇 달에 한 번씩 일어나는 경우를 희발배란, 배란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 경우를 무배란이라 한다.
이러한 배란 장애의 원인은 다양한 요인이 꼽히고 있다. 대표적인 원인질환 중 하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배란 장애 환자의 약 80% 이상으로 대다수 비율을 차지한다. 호르몬 분비에 불균형이 발생해 만성적인 무배란 현상이 나타나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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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연 원장 (사진=뉴연세여성의원 제공) |
또한, 배란 장애 환자에서 약 5~10% 비율을 차지하는 시상하부-뇌하수체 기능 부전을 꼽을 수 있다. 뇌의 일부인 시상하부, 뇌하수체의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발생해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고 배란을 하지 못하는 경우다. 그 외에도 간염 등 만성 기저질환, 기타 내분비계 호르몬 분비 이상 등이 원인이 되어 생리 주기를 불규칙하게 만들 수 있다.
뉴연세여성의원 김희연 대표원장은 “배란 장애로 인해 생리불순이 나타난 경우라면 배란 유도제를 적용해 호르몬 균형을 맞추어줌으로써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배란 장애 환자의 대다수에서 발견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증상이 심할수록 배란 유도제의 반응이 저하될 수 있다”며, “이러한 경우 생활, 식습관 개선과 체중을 감량하고, 임신을 계획 중인 환자는 시험관 시술에 사용하는 호르몬 주사제를 함께 적용해 배란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상에 따라 장기간 꾸준한 내원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임상 경험과 실력이 풍부한지,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 등을 사전에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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