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며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3년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역대급으로 왕성한 여름휴가철이 찾아왔는데, 이러한 분위기를 즐기지 못하고 남몰래 신음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여성형유방증(이하 여유증)을 앓고 있는 남성들이다.
여유증은 남성의 유방이 여성처럼 비대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생명에 지장이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외관상의 위화감이 심해지고 자존감이 낮아지며, 특이체형을 감추기 위해 펑퍼짐한 옷만을 골라야 하고, 사회생활에도 큰 지장이 초래되며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유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사춘기의 호르몬 불균형 현상이다. 사춘기는 일생에서 호르몬 분비가 가장 왕성한 시기이며, 이 때 일시적으로 유선조직이 발달하며 여성형 유방이 생성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영양이 풍부한 식사와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 대개 1~2년 내에 자연치유 된다. 비만 등으로 지방이 쌓이며 발생하는 가성 여유증 또한 식이요법과 건강관리로 자연치유가 가능하나, 문제는 진성 여유증으로 불리는 유선조직 비대 증상이다. 이는 사춘기와 성인을 가리지 않고 발병하며, 단순한 다이어트나 운동으로는 치유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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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성 원장 (사진=메이드의원 제공) |
상담을 통해 어떤 증상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유선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은데 여성형유방증 수술은 다른 미용시술에 비해 난이도가 다소 높은 편이다. 무엇이 원인이 되어 발병됐는지에 따라 각기 다른 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꼼꼼한 사전상담과 검사를 통해 나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수원 메이드의원 이수성 원장은 “여성형유방증으로 고통받는 남성들 중 의외로 상당수가 병원을 찾지 않는다. 자신의 증상을 말하며 몸을 내보이는 것이 부끄럽다는 이유로 꽁꽁 숨기고 사는 경우가 있는데, 남성의 유방질환은 본인이 무엇을 잘못해서 걸린 병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질병이므로,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 일상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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