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대기가 습하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하루에도 여러 번 샤워하고, 속옷도 여러 번 갈아입어야 한다. 특히 속옷에 질 분비물이 많이 묻어나는 질염으로 고민인 여성이라면 외출이나 직장에서도 유쾌하지 않은 냄새가 얇은 옷 밖으로 배어 나오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과 축축한 기분 때문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
소음순이 너무 커서 늘어진 주름들 사이에 남아있던 분비물에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는 것이 외음질염의 원인이라면,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약으로 치료해도 재발이 잦을 수밖에 없다. 소음순 비대로 인한 여름철 불편은 그 밖에도 많다. 엉덩이와 회음부는 앉아 있을 때 체중이 실리는 곳이라서, 소음순이 크면 해당 부위가 붓고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여름철 잦은 샤워로 인한 피지낭 염증의 부종과 따가운 통증이 더해지기도 한다.
그러면 여성 본인의 소음순이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외음질염에 자주 걸리는데 처방약을 먹으면 좋아졌다가 금방 다시 나빠진다든가, 속옷에 질 분비물이 평소 많이 묻어나고, 신축성이 좋은 속옷이나 생리 패드에 닿는 부분, 청바지 등이 마찰되면서 소음순의 부종과 통증이 커진다면, 소음순 비대 치료를 받았을 때 만족도가 큰 경우에 해당된다.
또 소음순은 여성의 성적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신체 부위이다. 옷 밖으로 실루엣이 드러날 만큼 소음순이 너무 크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으면, Y존을 가릴 수 없거나 Y존이 드러나 보이는 착장은 잘 입지 못하고 워터파크나 사우나 등 공용 탈의실 사용도 꺼리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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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병구 원장 (사진=에비뉴여성의원 제공) |
에비뉴여성의원 노원점 조병구 원장은 “회음 관련 고민은 매우 사적인 문제라서, 친한 여성 사이에도 드러내놓고 대화할 소재가 아니다 보니 오랜 기간 혼자 고민하다가 성형이 가능하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며 병원을 찾는 이들도 많다”라고 말했다.
여성성형은 모양과 통증에 민감한 부위라서 흉터나 수술 후 통증을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양쪽을 섬세하게 대칭을 맞춰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화상흉터를 유발하지 않는 콜드 나이프와 무혈 수술용 레이저, 쌍꺼풀에 사용하는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하면, 봉합 부위에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 미세성형도 가능하다. 수술 당일에는 마취로 인해 통증이 없더라도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안정해주는 것이 좋으며, 샤워는 당일부터 가능하다. 수술 후 1주일쯤 지나 실밥을 제거할 수 있다.
조 원장은 “질염이나 자궁경부염 같은 염증성 여성질환의 증상 정도에 따라 수술 후 회복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수술 전 검사를 미리 받아 필요하다면 치료 후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수술 받을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에는 흉터 걱정 없는 미세성형 방식으로 교정 수술이 가능한지, 마취는 어떻게 하는지, 수술 전후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등을 수술을 직접 집도할 의사와 상담해 세부 내용까지 확인하는 것도 안전한 선택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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