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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나이에 암 치료를 받은 경우 세포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어린 나이에 암 치료를 받은 경우 세포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어린 나이에 받는 암 치료가 여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암은 주로 나이가 많을수록 잘 발생하나, 일부 암종은 어린 나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신경모세포종 등의 고형 종양이나 백혈병, 림프종 등의 혈액암은 어린 아이나 청소년에서 주로 나타난다.
고령에서 발생한 암에 비해 어린 나이에 발생한 암은 예후가 좋은 편이나, 그럼에도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 등을 견디는 과정은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큰 고통이다. 이러한 암 치료는 암이 완치된 이후에도 아이들의 여생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로체스터 대학 윌못 암연구소(University of Rochester Wilmot Cancer Institute)의 연구진은 청소년기에서 젊은 성인기에 암 치료를 받은 후 최소 5년이 지난 환자 약 1400명을 대상으로 젊은 나이에 발생한 암이 여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환자 대부분은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acute lymphoblastic leukemia) 또는 호지킨 림프종(Hodgkin lymphoma) 환자였다.
연구 결과 어린 시기 받는 암 치료는 세포·생물학적 수준에서 노화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치료 중에서도 DNA의 구조를 바꾸고 조직과 세포에 광범위한 손상을 일으키는 항암화학요법이 세포 노화 속도를 가장 높였다.
또한 세포 노화는 뇌 기능과도 밀접한 관련성이 있어 환자들의 기억력과 집중력에 악영향을 미쳤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 나이에 암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서 장기적으로 노화 속도가 빠르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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