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낭종 치료, 가임력 유지 원할 때 고려해볼 수 있는 방법은?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3 1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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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최근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어떠한 질환에 대한 치료를 진행할 때 삶의 질 향상이라는 부분에 신경을 쓰는 이들이 많다. 이는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난소낭종 치료에서도 적용되는데, 기존의 개복수술과는 달리 기능을 보존하고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경화술과 로봇수술을 선호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난소낭종은 난소에 형성되는 액체성 또는 고형성 혹으로, 대부분 양성 질환에 해당하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주변 장기를 압박할 경우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복통, 생리통, 월경주기 변화는 물론, 방치할 경우 난임의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 최동석 원장 (사진=최상산부인과 제공)

낭종의 종류에는 기능성낭종, 난소기형종, 자궁내막종(일명 초콜릿 낭종) 등이 있다. 먼저 기능성낭종이란 생리주기에 따라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물혹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내부가 피부조직이나 머리카락과 같은 물질이 섞여 있는 기형종이나 혈액으로 차 있는 자궁내막증의 경우 난소 기능 저하 및 유착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난소낭종 치료 중 비침습적 방법인 경화술은 초음파 또는 CT 유도 하에 낭종 내부 액체를 흡인한 후, 알코올 또는 기타 경화제를 주입해 섬유화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절개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회복 기간이 짧고,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단, 낭종의 종류나 위치, 크기 등에 따라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재발에 대한 위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숙련된 시술 경험을 갖춘 의료진의 판단이 필수적이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경화술은 난소를 보존하면서도 낭종 크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특히 가임기 여성에게 적합하다. 절개 없이 시행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흉터에 대한 부담이 있는 환자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복잡하거나 다발성의 난소낭종, 또는 고형 성분이 포함된 난소기형종의 경우에는 보다 정밀한 제거가 필요하며, 이때 로봇수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로봇수술은 3차원 고해상도 영상과 섬세한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갖춘 로봇 장비를 이용해 난소의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병변만을 정밀하게 절제할 수 있다.

최동석 원장은 “로봇수술은 최소침습 방식으로 절개 범위를 줄일 수 있어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르며, 특히 난소 보존이 중요한 난소낭종 치료로 주목받고 있다. 출혈을 최소화하고 회복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복잡한 병변 구조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난소낭종 외에도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탈출증 등 자궁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난소낭종 치료는 환자의 연령, 가임력 보존 여부, 낭종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화술이 비수술적이고 회복이 빠른 반면, 로봇수술은 보다 정밀한 처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각 치료의 장단점을 고려해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단순히 낭종을 제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향후 재발 및 호르몬 기능 유지 여부도 확인해야 하므로 정확한 진단과 정밀한 치료 계획, 그리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를 시행하는 산부인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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