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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국민의료비의 공급자별 구성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
[mdtoday=김미경 기자] 2023년 국민이 약국에 지출한 경상 의료비가 29.9조원에 이르며, 국민 1인당 약국 이용 지출액은 58만2500원으로 나타났지만, 약국이 전체 의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의료비는 203.4조원으로 GDP의 8.4%를 차지했으며, 국민 1인당 의료비는 396만3000원에 달했다.
국민 의료비는 국민 전체가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1년 동안 지출한 비용의 총합으로, 건강보험 등 공적 재원뿐 아니라 민간 보험, 비급여, 본인부담금 등 개인이 부담한 금액도 모두 포함된다.
이 가운데 병원, 의원, 약국 등 보건 의료 서비스를 실제 이용하며 발생한 지출을 뜻하는 경상 의료비는 전체 의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경상 의료비는 보건 의료 서비스, 의약품, 의료기기, 치료 재료 등 보건 의료 소비에 사용된 연간 지출로, 정부와 민간, 개인의 모든 지출이 포함되고, 시설 투자나 건물 신축과 같은 자본적 지출은 제외한다.
국민 의료비 203.4조원 가운데 집합적 보건 지출을 제외한 ‘개인 의료비’는 188.1조원으로, 전체의 92.5%를 차지했다.
반면 예방접종, 보건정책 수립, 재정관리 등 국가 차원의 보건 행정과 예방 활동에 사용된 ‘집합보건의료비’는 15.3조원으로 7.5% 수준이었다.
공급자별 지출 현황을 보면 2022년 전체 경상 의료비는 병원이 41.7%를 차지했고, 통원보건의료제공자가 30.8%, 약국이 14.7%, 기타가 12.8%를 기록했다.
국민 1인당 의료비 지출액은 병원 165만원, 의원 등 1차 의료기관 122만원, 약국은 58만원이었다.
약국 의료비 비중은 2001년 의약분업 시행 이후 한때 19.7%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0년에는 18.6%, 2020년에는 14.8%, 2023년에는 14.7%로 감소하며 15% 아래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병원 의료비 비중은 1999년 42.9%에서 의약분업 직후인 2001년 36.4%로 감소했다가,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2023년 41.7%를 기록했다.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을 포함한 통원보건의료제공자의 비중은 2000년 36.8%에서 의약분업 이후 계속 줄어들어 2001년 33.6%, 2010년 27.6%, 2020년 27.6%, 2023년 30.8%를 기록했다.
이 중 의원의 비중은 2000년 29.5%에서 의약분업 이후인 2001년 29.0%로 감소하더니 2023년 20.7%로 줄어들었다.
외래의료비 비중은 2000년 36.2%에서 2023년 31.7%로 낮아졌으며, 의약품 및 기타 비내구재의 지출 비중도 2001년 26.4%에서 2022년 19.4%로 감소 추세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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