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폐경, 난소 기능 회복이 중요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4-04 16: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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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조기 폐경은 20대~30대 여성 10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비교적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빠른 여성호르몬의 소실로 인한 2차 질환의 합병증(골다공증, 갱년기질환 등)뿐만 아니라 출산을 하지 않은 여성의 경우 가임력의 저하를 의미하기 때문에 정확한 질환의 이해와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먼저 조기폐경과 생리불순의 구분이 필요한데 이는 생리불순이 심해질 때 정확한 질환의 파악 없이 피임약만으로 무배란 생리주기만 이어오다 조기폐경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조기폐경과 생리불순은 생리주기에 문제를 가진다는 점에서는 증상의 유사점이 있지만 가임력과 난소의 기능면을 볼 때는 전혀 다른 별개의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생리불순은 난소의 미세난자 소실이 없이 단순한 배란기능의 일시적 불규칙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장기간의 배란 장애는 난임 가능성을 높이기는 하지만 임신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 과배란제제에 반응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난소 기능만 있다면 시험관아기 시술 등의 도움을 받아 임신이 가능하다.

조기폐경은 생리주기가 길고 무배란 무월경 기간이 길다는 증상과 더불어 미세난자의 소실, 난소의 위축, 난자의 소실 등이 병행되는 질환이다. 이 경우 진단 2년 내에 난소의 위축과 더불어 임신이 가능한 난자의 개수가 확연히 줄어들기 때문에 과배란 제제에 반응이 없고 시술을 진행해도 난자가 배란이 될 정도의 사이즈로 크지를 않아 임신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지게 된다.
 

▲ 김민애 원장 (사진=다산미즈한의원 제공)

조기폐경의 직접적인 원인은 자궁내막증 수술 등으로 물리적인 난소의 소실이 발생한 경우, 반복적인 복강 내 수술로 난소의 소실과 이후 위축이 발생한 경우, 항암치료 등으로 인해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 등이 대부분이며 이외에 초경 때부터 난소의 발육이 저하돼 충분한 난소의 성장이 이루어 지지 않은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특정한 원인 없이 생리불순이 지속되다가 조기폐경 진단을 받는 경우도 많은데 급격한 스트레스, 갑작스러운 다이어트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조기폐경은 FSH수치가 40이상일 경우 확진이 된다.

부산 다산미즈한의원 김민애 원장은 “조기폐경은 임신 가능성이 낮은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빠른 여성호르몬의 소실로 인한 2차 합병증이 더 문제가 될 수 있고 여기에 장기간의 여성호르몬제의 복용으로 인한 후유증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단기간의 치료가 아닌 보다 장기간의 계획을 세우고 치료 과정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기폐경의 한방 치료는 한약과 침 뜸 치료 등을 통해 진행되며 난자소실을 막고 배란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조기폐경의 경우 진단을 받은 시기가 언제인지, 현재 호르몬을 복용 중인지, 난소의 위축이 얼마나 지속됐는지 등에 따라 차후 치료과정과 임신 가능성이 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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