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적용하는 유로리프트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2-07-27 16: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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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중년 이후의 남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는 ‘전립선비대증’이다. 50세가 넘은 남성은 절반 이상의 확률로 전립선비대증을 겪게 되며 그로 인해 야간뇨, 잔뇨감, 요절박 등의 기능장애를 경험하게 된다.

이 같은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남성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자세는 상당히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다수는 상태를 그저 관찰하고, 일부는 약물치료를 택하며, 매우 소수만이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다.

이중 약물치료를 택하는 경우는 계속해서 약을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 등의 이유로 약물을 중단하는 사례가 많다. 또 수술이 필요한 사람들은 수술과 관련한 통증, 출혈, 회복기간 등의 이유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대한 고민은 현재 상당 부분 감소한 상태다. 유로리프트라는 치료법으로 훨씬 더 짧은 시간 내에 치료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자이비뇨의학과병원 변재상 병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의 전립선이 비대해짐에 따라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그로 인해 소변을 보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게 되는 질환이다. 이때 전립선을 간단한 국소마취 후 결찰사 이식을 통해 영구적으로 묶어주는 유로리프트 시술을 쓰면 최소 침습적으로도 요도를 넓혀 요도폐색을 치료해주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전립선을 특수 실로 묶기에 전립선결찰술이라고도 불리는 유로리프트는 전립선을 절단, 가열, 제거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식이어서 그 부담이 수술 대비 확연히 감소하게 된다. 전립선 조직을 묶어주는 즉시 좁아진 요도가 확장돼 소변길이 넓어지고, 소변을 보기가 편해지는 것도 장점이다.
 

▲ 변재상 병원장 (사진=자이비뇨의학과병원 제공)

이식형 결찰사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벌려준 후 리프트 기법으로 좁아진 요도를 확장하는 시술방법을 적용할 때 국소마취 후 방광내시경으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잡아당기면서 시술하게 되는데, 20분정도의 시술시간으로 이뤄지고 시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다만 이러한 시술 과정은 가급적 시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환자마다 전립선의 크기, 모양 등이 다르고 주변 환경도 다르기 때문이다. 유로리프트처럼 간편한 시술도 철저한 사전 검사와 의료진의 섬세한 시술 실력이 필요한 것이다.

유로리프트는 △뇌혈관질환으로 마비 증상이 있어 거동이 불편한 경우 △심장스텐트 시술, 만성심부전, 부정맥 등으로 항응고제를 쓰고 있고 중단이 위험한 환자 △만성신부전 등으로 혈액 투석을 하고 있는 환자도 약물의 중단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변재상 병원장은 “유로리프트는 역행성사정이나 발기부전, 요실금 등의 부작용 우려를 덜 수 있다. 시술 시 충분한 경험이 있는 의료진을 통해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꼼꼼한 검사로 미리 확인하고 정확한 위치에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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